ABOUT ME/WEEK DIARY

[ 2020.08.09 - 2020.08.15 ] DIARY_1

hijo2 2020. 8. 1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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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9. Sun ]

스스로의 감정과 생각에 솔직해지고 싶어서 일기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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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10. Mon ]

완벽해지고 싶다는 강박에서 조금의 스트레스가 올 때가 있다.

완벽이 나를 옥죄는 욕심인 것을 알면서도 나는 완벽을 갈구한다. 왜 그럴까. 그냥 아무런 생각없이 밤하늘을 보며 그네타고 싶다. 사실 완벽이라는 욕심이 지금의 나를 만들고 끝없이 노력하는 나를 만들었음을 알지만 완벽 그 자체는 존재하지 않아서, 내가 완벽하게 하지 못할 걸 알아서 완벽의 순간을 만들어내는 나를 기다린다는 명목으로, 결국에 시도해야 하는 순간을 회피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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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11. Tue ]

고등학생 시절, 자존감이 매우 떨어졌던 시기가 있다. 

그 때는 자존감이 떨어진지 모르고 내가 힘들다는 감정조차 부정했던 시기였다. 그리고 항상 남에게 인정받기 위해 노력했었다. 그래서 욕심 과해져서 실수하기도 하고 여유를 잃고 판단력도 잃기도 했었다.

다행히도 코로나19 사태는 나에게 쉬어가는 시간을 주었다. 이제는 여유를 느끼며 주변인을 만나기도 하고 필요한 것만 즐기며 해보자는 생각을 가진다. 스스로가 만든 강박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더 충족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쉬면 후회할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자주 떠오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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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12. Wed ]

그 사람은 나의 감정통이 아니다.

그 사람의 말을 듣고 공감하고 배려하고 응원하는 사람이 되자. 

어떤 일이 일어나도 함께 헤쳐나갈 수 있을만큼 든든한 동반자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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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13. Thu ]

오늘의 흔들리는 나, 큰 것을 배웠기에 더 나은 내일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사려하고 사례하고 여유를 가지자. 그리고 꿈을 잃지 않는 사람이 되자.

흔들리고 있을 땐, 흔들림을 느끼고 서서 맞아보자.

그 긁힘의 바람이 나를 옷가지를 벗기고서 적나라한 내 모습을 추상하게 하더라도,

나는 나를 안고서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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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14. Fri ]

단순하게만 생각하고 싶은데 문제를 복잡하게 합리화하고 판단하여서 힘들다. 무언가를 결정할 때 하나의 이유로 명확하게 정립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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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15. Sat ]

내가 이루려는 성공은 무엇일까.

요즘의 나는 보이는 성공을 바라는 것 같다. 안 그랬으면 좋겠다. 

큰 것이 아니라 소소한 것에 기쁨을 가지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고 허영심이 아니라 진정으로 필요한 진심에 에너지를 소비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큰 것을 이루되 조용히 이루고 겸손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 행복해하고 열정을 가진 사람이 됬으면 좋겠다. 또 여전히 해맑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이득을 따지지 않고 티없이 순수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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