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문답 3

[222문답] 1탄 : 1~35

좋아하는 친구와 최근 구독하게 된 이웃 블로거님이 222문답을 하는 것을 보고 나 또한 해보고 싶어서 문답을 적어보았다. 재미있게 읽어줬으면 좋겠다. 1. 내가 좋아하는 책은? "SaintExupéry-The Little Prince" 잠이 안오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책으로 읽을 때마다 매번 새로운 교훈을 얻는다. 세상은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항상 배운다. 2. 내가 좋아하는 향은? "조말론의 우드세이지 앤 씨솔트" 3. 내가 좋아하는 성격은? (1) 솔직한 (2) 절제력 있는 (3) 책임감 있는 (4) 섬세한 (5) 여유로운 4. 내가 좋아하는 숫자는? "0" 0에서 1을 만들기란 생각보다 쉬워서 5. 내가 좋아하는 가수는? BTS, 로이킴, Billy Joel, SIA 6..

고민을 해결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이전에는 고민이 생기면, 생각의 시간을 가지고 글을 썼어요. 하지만 최근에는 고맙게도, 고민을 말할 수 있는 좋은 친구가 생겨서 새로운 고민해결법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언제부터인지 저는 고민을 주변 사람들에게 잘 풀지 못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그 이유는 아마도, '아무도 나의 고민을 해결해줄 수 없어'라고 생각하며 인간관계에도 큰 기대감을 가지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또 조금 더 솔직히 말하자면, 사실 고민을 타인에게 말한다는 것은 나의 아픔을 상대방이 공감해주기를 바라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음 아픔을 공유하는 순간은 무거워요. 그 고민을 말했을 때 느껴지는 먹먹한 회색 필터의 분위기가 습습하달까요. 그래서 그 무거운 순간을 만들고 후회하고 싶지않아서 혼자서 고민을 글로 해결하려했던 거일수도 있을..

지난 삶을 돌아보았을 때, 가장 돌아가고 싶은 순간은 무엇인가요?

지난 삶을 돌아보았을 때, 가장 돌아가고 싶은 순간은 어릴 적, 아버지와 한가한 주말에 집 앞을 산책하며 메뚜기도 잡고, 하수오도 채취하며 자연을 구경했던 순간이요. 아마도 그 때가 9살 때였던 것 같아요. 아버지는 항상 가족을 위해 일해오셔서 주말에도 여유 시간이 있는 경우가 많지 않았어요. 그래서인지 아버지는 저희와 보내는 시간을 그 어느때보다 소중히 여기셨고 진심을 가득 담아 시간을 보내주셨어요. 그 날은 아버지가 직장을 그만두시고 사업을 준비하시면서 모처럼 쉴 수 있었던 몇 안되는 날이었어요. 그 날 아침 일찍 우리와 함께 일어나고 아침밥을 먹고 나들이를 제안하셨던 것이 기억나요. 놀이공원도 해외여행도 같이 못가본만큼, 아버지와 함께했던 큼지막한 추억이 많지 않지만, 함께한 소소한 추억에서 그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