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장학근무하면서 감명깊게 읽은 한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책 이름은 '스티브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이며
저자는 '김경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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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을 소개하자면, 스티브잡스가 발표하는 기법을 29가지로 분석하여 알려주는 것이다.
실제 스티브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을 예시로 들며 저자의 팁도 살짝 들어있다.
아래부터는 읽으면서 감명받았던 부분을 적고자 한다.
#0. 발표의 모든 면에서 청중의 입장을 고려하라.
발표 잘하는 가장 꿀팁은! '청중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다.
이것만 알면 아래 꿀팁은 다 따라온다.
발표로부터 말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목적'과 '이유'를 스스로 생각하고 발표를 듣는 청중의 입장을 고려하자.
#1. 말하는 내용보다 말하는 제스처가 더 중요하다.
우리는 대본을 적으며 말하는 내용을 계속 검토할만큼 대본제작에 많은 시간을 들인다.
하지만 청중들이 발표자의 말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때는 말하는 내용보다는 제스처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대본제작보다 '리허설'에 더 많은 시간을 들이고 피드백을 받으면서 발표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 미국 UCLA 대학 심리학과의 앨버트 멜러비안 명예교수는 한 논문에서 인간의 커뮤니케이션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세 가지 요소에 관해 다음과 같은 사실을 발견했다고 한다.
- 말하는 내용 : 7%
- 말하는 방법 : 38%
- 말하는 모습 : 55%
#2. 단순하면서도 절제된 프레젠테이션을 만들어야 한다.
"핵심을 살리려면 덜 중요한 것들을 제거해야 한다.
디자이너들은 숨기고, 감추는 것의 미학을 지켜야 한다.
모든 것을 보여주려고 하면, 결국 모든 것을 잃고 말기 때문이다." - 코이치 가나와 박사 -
발표자료를 만들때 각 페이지마다 아래 3가지 질문을 생각하며 만들면 더 깔끔하고 각인되는 자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1. 이 슬라이드에서 전달해야 할 핵심 메시지는 무엇일까?
2. 슬라이드 안에 불필요한 요소는 없는가?
3. 이 슬라이드에서 청중에게 무엇을 남겨야 할까?
#3. 발표에 앞서 가장 먼저 할일은 청중을 분석하는 것이다.
발표는 '듣는 이'를 설득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듣는이'. 즉, 청중에 대한 분석이 가장 기초가 되어야 한다.
청중에 대해 최대한 세세히 분석한 뒤, 발표의 목적을 설정하고,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프로세스이다.
#5. 어렵지 않고 쉽게 이야기해야 한다.
발표는 '내'가 멋있어 보이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
상대방을 이해시켜야만 발표 목적을 달성하기 때문에 최대한 쉽게 이야기하자.
자신의 발표 리허설을 청중의 입장에서 보고, 청중의 입장에서 이해되지 않는 부분을 찾아내자.
그리고 그 부분을 고쳐가며 발표를 준비하자.
#6. 발표에서 열정을 다하고 진심을 보여주어라.
결국, 가장 기억에 남는 발표는 '진심'이라는 에너지가 전달되는 것이다.
진심없이 읽는 대본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릴 수 없다.
거짓말이 첨가된 발표는 청중 뿐만 아니라 자신도 속이는 것이다.
#7. 그 외의 소소한 TIPS
가장 인상깊었던 TIP은 '공백'을 활용하는 것이다.
발표 중의 적막, 프레젠테이션의 빈 화면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사람들의 집중도를 높이자.
마지막으로 스티브잡스가 실제로 아이폰 1세대를 발표할 때의 프레젠테이션을 올린다 :)
원래는 약 1시간 정도의 발표였지만, 해당 동영상은 약 34분으로 요약되어 있다.
심심할 때, 그의 몰입도 높은 발표를 보면 분명히 자신의 발표 실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DIKbwNJpP9I&t=115s
그럼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구독자분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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