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도 2학기에 수강한 '기업가정신과 혁신'이라는 교양수업에서
인상깊게 봤던 TED 강의를 소개하고자 한다.
[ TED ]
How great leaders inspire action - Simon Sinek
위대한 지도자들은 어떻게 행동을 이끌어내는 영감을 줄까 - 사이몬 시넥
https://www.ted.com/talks/simon_sinek_how_great_leaders_inspire_action?language=ko
세계의 모든 훌륭하고 영감을 주는 리더와 단체들에게는 동일한 패턴이 존재한다고 한다.
그 패턴의 이름은 'Golden Circle(골든 서클)'이다.
단순하게 설명하자면
무엇을, 어떻게, 왜 해야하는지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왜, 어떻게, 무엇을" 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다.
'엥, 무슨 소리야?' 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
구체적으로 들어가보자.
"무엇을?"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이 무슨 일을 하는지 알고 있다.
"어떻게?"
그리고 그 중 일부는 자신이 그 일을 어떻게 하는지 알고 있다.
"왜?"
하지만 아주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자신이 왜 그 일을 하는지를 알고 있다.
여기서 "왜"라는 것은
단순히 '이윤창출'과 같은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무엇이 당신의 목적인지'
'당신의 이유가 무엇인지'
'당신의 신념이 무엇인지'
와 같이 고차원적인 답을 의미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당신이 속한 조직은 왜 존재하는지'
'당신은 왜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는지'
'왜 누군가 신경을 써야하는지'
'고등학생 때 왜 공부를 했는지'
와 같이 답변하기에 까다로운 답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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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사가 실제로 커뮤니케이션하는 방법은
'무엇을, 어떻게, 왜'에 따른 순서로 마케팅을 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그 반대로 마케팅을 진행한다.
예를 들면
"우리가 하는 모든 것들, 우리는 기존의 현상에 도전하고, 다르게 생각한다는 것을 믿습니다. 기존의 현상에 도전하는 우리의 방식은 제품을 아름답게 디자인하며, 간단히 사용할 수 있고, 편리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는 방금 훌륭한 컴퓨터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구입하고 싶은가요?" 처럼 정보의 순서가 뒤집힌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사람들은 당신이 "무엇을 하느냐"를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그 일을 왜 하느냐"에 따라 구매한다는 것이다.
이는 취업 시, 자기소개서의 맥락과도 같다고 생각한다.
참된 회사의 심사위원은 '단순한 스펙'이 아니라
'스펙을 쌓은 이유와 스펙을 통해
얻은 것들의 본질'을 해석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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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쩌면 우리의 목표는
당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자원을 파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믿는 것을 믿는 사람들에게 가치를 파는 것이여야 한다.
이는 당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과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믿는 것을 믿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는 스스로 "왜"에 해당하는 답들을 가지고 있을수록
보다 주체적이고 자기주도적인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답을 가지고 행동할수록
후회없는 삶을 살 것이라 생각한다.
당신이 결론내린 "왜"에 대한 답은
당신을 행동하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고
주변에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게 하는 신념이 될 것이다.
결국, 당신이 하는 일은 당신이 가진 신념에 대한 증거 역할을 할 것이다.
어쩌면 난 지난 학기에 '기업가정신과 혁신' 수업을 들으면서
지금까지 해왔던 창업이 나와 맞지 않은 옷임을 깨달아갔던 것 같다.
돌이켜보면 나의 창업은 가짜 욕망과 진짜 욕망 사이의 아슬아슬한 선 타기였다.
일종의 솔직하지 못한 욕심이었다.
주변인들의 기대나
사회적인 부와 명예에 따라
만들어진 행동은 오래가지 못한다.
진실된 마음이 만들어낸 행동이 아니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질문하며 솔직하게 만들어진
"왜"에 대한 답(이유)만이
진실된 마음을 대변한다.
그리고 그 마음만이 어떠한 것을 진정으로 이루는 힘을 준다.
마지막으로 내가 바라는 것을 정리하자면,
도시환경속에서 사람이 지속가능하게 공존할 수 있는
도시와 생태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도시생태사업"을 하는 것이다.
언젠가 그 사업을 해내서
세상에 좋은 기여를 하고
나의 경제적 자유도 얻었으면 좋겠다.
그 날이 올 때까지
꾸준하게 "왜"라는 질문에 답을 내리자.
겉모습에 치중하는 사람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속 안이 꽉 찬 사람이 되어
후회없는 삶을 살도록 하자.
두서없는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독자님들 모두 좋은 하루 보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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