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나는 욕심이 많다. 그리고 한 가지에만 집중하지 못하는 성격이다.
다르게 말하면, 한 가지 일을 여유롭게 처리하는 것보다 스스로 바쁜 환경을 만들고 그 상황에 투입되어 여러 일을 바쁘고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다.
이러한 습관은 어릴 때 부터 나타났다.
중학생 때도 공부만 하는 것은 좋아하지 않았다. 사실 학교 공부가 그렇게 유익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서 시험기간에만 학교 공부를 하고 나머지 시간은 내가 원하는 독서와 탐구활동을 병행했었다.
고등학생 때도 본질을 잊은 채 학생들을 혹사시키고 경쟁시키는 공부는 옳지 않다고 생각했고 내 인생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지식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의 방향성에 맞게 공부하기 위해 평소 공부와 더불어 방학이나 시험기간이 끝난 직후에는 바로 대외활동을 통해 견문과 가치관, 경험을 발전시켰다.
그리고 현재 대학생이 되어서 가장 멀티플레이의 피크를 맞이하고 있다.
학기 중에는 학점 관리 + 창업 + 과외 2개 + 근로 장학 + 공모전 + 연구장학 + 헬스 + 독서 + 봉사활동을 병행하였다.
방학 중에는 인턴 + 연구활동 + 과외 1개 + 헬스 + 독서 + 공모전 + 창업을 병행하고 있다.
음 점점 적응되고, 오히려 지금 상태가 스스로를 개척해나간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힘들지는 않다.
학기 중 과외와 근로장학을 하면서 느낀 점이 2가지 있다.
1. 별 의미없는 시간제 업무를 하지말자. = 돈 말고 얻는 것 없이 시간을 버리지 말자.
2. 수입원을 여러개 만들자
당시 과외 하나는 나의 주거비 또는 생활비 중 한 영역을 해결할 만큼 큰 돈이었다.
즉, 과외 하나가 짤리면 나의 생계는 위협을 받았다.
또한 학생 측의 사정이나 나의 시험일정으로 과외 시수가 조금이라도 줄어들면 여유를 잃을 정도였다.
그래서 과외가 짤릴까봐 매일 밤 짤리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을 했었고 짤렸을 때 엄청난 불안감과 위기감을 받았다.
다행히 근로장학과 연구장학 활동을 통한 수익이 있어서 과외 하나가 당장 취소되어도 다른 수입원으로 인한 완충작용을 톡톡히 받을 수 있었다.
이 경험을 통해 나는, 수입원이 하나이기 보다 여러개로 조성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또 나의 경험에 영향을 준 부분은 우리 부모님의 사례다. 아버지가 학원일만하셨을 때는 안정적인 수입이긴 하였으나 이 수입이 끊길 때를 걱정했었다. 하지만 건물을 사시고 매달 현금흐름을 받게 되자 학원의 수입이 불안정해져도 안정적으로 오는 또다른 수입원이 있어서 걱정을 덜 수 있었다.
충분히 달릴 수 있는 데 걸을 필요 없다.
나는 지금 달릴 수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달리는 것이다.
조금 더 빨리, 더 열심히, 심장이 조금 더 뛰게 달리고 싶다.
나는 여전히 더 갈구하고 있다.
> 음 글의 방향성과 논리가 왔다갔다 한다. 글을 차츰 차츰 고치면서 실력을 늘려나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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