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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맛집] 인생 낙곱새를 맛보고 싶다면 추천하는 레트로 분위기 맛집 '평화연남'

hijo2 2021. 12. 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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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동기들과 방문한 연남동 낙곱새 맛집 '평화연남'을 소개하고자 한다. 

 

필자는 신촌보다 연남동을 좋아하는 편이라 앞으로 연남동에 대해 글을 많이 작성할 예정이다. 

참고로 연남동은 왠만해서 어떤 식당을 가도 실패하지 않는다...! 

 

연남동 거리 탐방 코스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에 접속하기를 바란다. 

https://shinesleep.tistory.com/entry/연남동-후기

 

[연남동] 코스 추천, 방문후기 - 골목공방, 거북이의 꿈, 빈티지샵, 크레미뇽, 메이드바이, 연남다

2021년 11월 6일.  전공동기 효리와 함께 연남동에 다녀왔다. |  날씨 맑음 기온 최고 기온 21도, 최저 기온 4도 (체감 12도) 바람 북북동 1m/s로 바람에 의한 추위는 적을 것으로 예상 습도 72%로 다소

shinesleep.tistory.com

 

 

'평화연남'은 낙곱새를 메인으로 파는 식당으로 밥집과 술집 분위기를 동시에 가진 '레트로 분위기 맛집'이다. 6시 30분의 저녁시간에 들어갔더니 앞에 대기팀이 5팀 정도 있었고 20분 정도 대기했다. 언제가더라도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인기있는 곳이다. 

 

 

|  평화연남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연남동 동교로 254-1

전화번호  02-322-8292

영업시간  매일 12:00 ~ 24:00 (Break Time 15:00~17:00)

한줄평  연남동에서 낙곱새를 맛보고 싶다면, 무조건 방문해야할 곳! 최상의 낙지, 곱창, 새우를 맛볼 수 있다! 데이트보다는 친구들과 밥먹으며 술을 곁들이기에 좋은 곳이다. 

 

 

 

 

 

연남동 내에는 일명 '맛집골목'이 있다.

 

그 구역에서는 어떤 식당을 가도 실패하지 않으며 기본적으로 웨이팅이 있다.

 

평화연남 또한 맛집골목 사이에 위치해있다. 

 

외관의 모습 (사진출처: 생방송투데이 오늘방송맛집)

외관은 레트로풍이고 실내분위기 또한 정감가는 레트로풍이다.

 

내부의 모습 (사진출처: 생방송투데이 오늘방송맛집)
감성있는 조명들의 모습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내부 모습을 찍지 못했다. 

그래서 조명이라도 찰칵 찍었다..!

 

메뉴표의 모습

낙곱새전골(낙지, 한우대창, 새우)을 메인으로 팔고 보통 낙곱새를 많이들 드신다.

 

원래 낙곱새는 낙지, 곱창, 새우 조합인데 평화연남은 곱창을 한우대창으로 바꾸어서 판매한다.

 

대창이라면, 사실 더 맛있을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낙곱새뿐만 아리나 낙차새(차돌박이), 곱도리탕, 곱창전골도 먹을 수 있다.

 

우리는 4명이서 갔기 때문에 중(3~4인) 45,000원을 주문했다. 

 

세팅된 식기류
정감가는 숟가락과 젓가락 친구들

주문과 동시에 식기류가 세팅된다.

접시와 식기 모두 레트로 느낌이다.

 

사실 밥을 먹는 것은 맛만 좋으면 되지만,

좋은 사람들과 식사하는 자리가 '특별하다'는 느낌이 있으면 그 순간 자체가 기억에 오래 남고 의미가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무언가 특별한 분위기를 가진 식당이라 좋았다. 

 

물론, 이 글은 '내돈내산'의 솔직한 후기글이다.

 

세팅된 낙곱새전골(중)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 낙곱새 전골이 나왔다.

 

놀랐던 부분은 재료들이 굉장히 신선하다는 것이다.

 

낙지도 굉장히 오동통한 상태였고 무엇보다 태어나서 저렇게 좋은 상태의 한우대창은 처음봤다.

 

좋은 것은 자세히 보아야된다.
아름다운 낙곱새의 모습

 

세팅된 낙곱새를 약 5분간 가만히 둔채로 끓여야 한다. 

 

그리고 재료에서 나온 수분들이 끓어넘치기 전에 재료들을 섞어 한번 더 끓여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낙곱새가 끓는 모습이 영롱해서 아래 영상으로 남겨두었다.

 

 

낙곱새전골이 끓는 모습

끓는 순간에 '곧 먹을 수 있어!!!'라는 기대감이 들어서 동기들과 설레하며 이야기를 나누었던 기억이 난다. 

 

다시봐도 너무 맛있어 보인다. 

 

90%정도 조리된 낙곱새의 모습

한번 거세게 끓인 뒤 섞어 90% 정도 조리가 완성된 낙곱새의 모습은 위와 같다.

 

낙곱새가 완성되기 전까지 같이 온 지인과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하면 좋다.

 

조리시간은 약 10분 정도가 걸린 것 같다.

곧 먹을 수 있는 낙곱새의 모습

낙곱새는 말해뭐하겠지만, 맛있다!

 

양념은 상상하는 그 맛이다.

 

조금 자극적이고 조금 맵고 어디선가 끝맛은 달달한!

 

김가루에 참기름 넣은 밥에 비벼먹고 싶은 맛!

 

가끔 먹다가 계란찜이 생각나는 맛!

 

 

낙곱새는 식감이 굉장히 특별한 음식이다.

 

씹으면 '톡'하고 튀는 낙지와 새우

그리고 씹는 순간 퍼지는 대창의 고소함이 양념과 어우러져

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 맛있다.

 

그 이상으로 할 말이 없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이 낙곱새를 먹어봤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재료가 신선하기 때문에

기본에 충실하고(어쩌면 기본보다 뛰어난?) 아주 맛있는 맛이다.  

 

 

 

기본적으로 세팅된 도토리묵채국, 참기름, 김가루, 보리차

 

기본찬인 콩나물, 부추, 콘샐러드

기본적으로 보리차가 세팅된다. 

 

차가운 보리차가 있는 식당 중 맛없는 식당은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리고 볶음밥을 만들때 사용하는 김가루, 참기름도 준비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도토리묵채국과 기본에 충실한 콩나물무침, 부추무침, 콘샐러드가 나온다. 

 

기본찬 조차도 재료가 신선하고 맛있다. 

 

고추튀김 (5000원)

그리고 평화연남에서 유명하다는 고추튀김(2개, 5000원)을 주문했다.

 

사진으로 확인하기 어렵겠지만, 고추가 정말 컸다. 

 

내부에 양념된 돼지고기가 든 고추튀김!

고추튀김은 바깥은 짭조롬하고 바삭한데 내부는 촉촉하다. 

 

촉촉한 식감에는 고추의 내면이 한몫하며 한번 씹는 순간 내부의 양념된 돼지고기에서 나오는 육즙과 고추의 수분이 어우러진다.

 

'엄청 맛있다!'는 아니지만 '우와~ 맛있다'하고 한번쯤 먹어볼만한 맛이다. 

 

아무래도 자극적인 맛인 낙곱새만 먹다보면 조금 고소하고 바삭한 것이 먹고 싶은데

 

그 부분을 고추튀김이 잘 채워주는 것 같다. 

 

마무리는 볶음밥(3000원)

지금 다시 메뉴를 보니까 대접밥(1000원)과 계란후라이(800원)도 있었다. 

 

다음에는 볶음밥 뿐만 아니라 다른 서브 메뉴도 먹어볼 예정이다!

 

우선 우리는 볶음밥으로 식사를 마무리했다!

 

볶음밥은 무슨일이 있어도, 아무리 바쁘고, 아무리 배가 불러도 먹어야된다고 생각한다.

 

 

볶음밥은 꼭 먹어줬으면 좋겠다.

입에 들어오면 참기름의 고소함이 '나 왔어 친구, 나를 먹어봐' 하고 인사한다.

 

그리고 낙곱새 양념의 매콤함과 달달함이 머무르면서 밥 특유의 탄수화물 달달함과 어우러진다.

 

마침내 입안에 끝까지 남은 여러 채소, 당면 식감과 함께 김가루의 고소하면서도 짭조롬함이 볶음밥의 여행을 마무리한다.

 

이렇게 구체적으로 쓰니까 조금 변태같은데, 

 

맛있다는 말을 풀어써보았다. 

 

또 먹고 싶다.

 


 

여튼 연남동에 놀러왔고, 친구들과 매콤한 회포를 풀고싶다면

 

'평화연남'을 적극 추천한다.

 

 

 

 

 

오늘도 저의 작고 소소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밥을 잘 챙겨먹는 것은 정말 중요하니, 자취를 하시거나 바깥에 오래 있으시거나
가족과 함께 사시는 그 모든 분들이 꼭 밥을 잘 챙겨드셨으면 좋겠어요.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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