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방문한 연남동 마제소바 맛집 '거북이의 꿈'을 소개하고자 한다.
연남동 거리 탐방 코스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에 접속하기를 바란다!
https://shinesleep.tistory.com/entry/연남동-후기
[연남동] 코스 추천, 방문후기 - 골목공방, 거북이의 꿈, 빈티지샵, 크레미뇽, 메이드바이, 연남다
2021년 11월 6일. 전공동기 효리와 함께 연남동에 다녀왔다. | 날씨 맑음 기온 최고 기온 21도, 최저 기온 4도 (체감 12도) 바람 북북동 1m/s로 바람에 의한 추위는 적을 것으로 예상 습도 72%로 다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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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의 꿈'은 카이센 마제소바, 카라이 미소 마제소바를 주요리로 파는 라멘집으로 5시 정각에 우리가 들어간 이후로 웨이팅이 생겼던 곳이다. 평소 저녁시간보다 빨리 오지 않으면 웨이팅을 해야할 정도로 인기있는 곳이다.
| 거북이의 꿈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미산로 190-31 1F
전화번호 02-336-2633
영업시간 11:30 - 20:30
한줄평 연남동에서 마제소바를 맛보고 싶다면, 무조건 방문해야할 곳! 소개팅보다 오래된 연인, 친구와 가기 좋은 분위기이다. 무엇보다 직원분의 서비스가 너무 좋은 곳이다.
거북이의 꿈은 연남동 맛집 골목 안에 숨어있는 곳이다. 외관부터 일본 느낌이 난다.
가격은 1만원에서 1.5만원으로 주메뉴는 아래와 같다.
1. 카이센 마제소바 (15,000원)
2. 카라이 미소 마제소바 (10,000원)
3. 게살고로케 냉소바 (12,000원)
4. 우나기 온소바 (15,000원)
5. 호르몬과 스지 온소바 (15,000원)
우리는 카이센 마제소바와 카라이 미소 마제소바를 주문했다.
| 내부 분위기
| 카이센 마제소바
카이센 마제소바는 해산물 비빔 라멘으로 해산물 특제소스와 다진 숙성 참치, 오징어, 청어알, 창소라, 가리비, 새우, 연어알과 오이, 대파, 부추, 마늘이 마제면과 어울러지는 라멘이다. 아래 사진과 같이 해산물 탑이 있으며 4단계의 섭취방법을 따라 다양한 맛을 맛볼 수 있다. 그래서 질리지 않고 만족도 높은 식사를 할 수 있다.
필자는 담백한 맛을 좋아하는 편인데, 카이센 마제소바는 해산물만의 담백한 맛을 가지고 있어서 놀라웠다. 다진 참치, 오징어, 창소라 등으로 섞인 탑을 먹었을 때 '안녕? 우리 어때? 우리 맛있지?' 라며 식감이 반갑게 인사하고 입안에 남은 향이 뇌에서 감탄을 자아낸다. 맛있다!!
먹을 때 톡 터지는 청어알이 일품이다.
또한 한 그릇에서 각기 다른 4회의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다.
1. 해산물을 따로 김(+와사비)에 싸서 먹는다.
신선한 해산물 특유의 향을 느끼며 오롯이 해산물 조합의 식감에 집중할 수 있다.
2. 마제면과 해산물을 비벼 먹는다.
마늘, 부추, 특제소스가 마제면, 해산물과 어우러져 조화로운 맛을 이룬다.
3. 유자소스와 후추로 색다른 맛을 느낀다.
유자소스를 넣으면, 보다 상큼한 소바를 맛볼 수 있다. 첫 입에는 해산물 특유의 비릿한 향이 살짝 가라앉아 부드럽게 넘어가는 마제면을 맛보는 듯 하지만 씹을수록 상큼한 맛 뒤에 숨은 해산물의 고소함이 극대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4. 오차즈케와 공깃밥을 말아 식사를 마무리한다.
오차즈케의 따뜻함이 해산물을 살짝 익혀 새로운 식감의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그리고 미지근한 면으로 살짝 부족하게 채워진 듯한 위가 따뜻한 오차즈케로 채워진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질릴 틈 없이 소바를 맛볼 수 있다. 처음에는 양이 적다고 생각했는데, 먹고나니 아주 배가 불렀다.
비릿할 것이라는 처음 걱정과 달리 싱싱한 회의 따뜻한 면이 충돌하지 않고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처음 맛보는 카이센 마제소바라면, 여기서 입문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부족함이 없는 식사였다.
| 카라이 미소 마제소바
카라이 미소 마제소바는 수제 된장소스에 소고기 민찌, 돼지고기 민찌가 어우러지는 일본식 비빔 라멘이다. 카이센 마제소바에 비해 매우 강렬한 맛이지만, 부드럽고 깔끔하게 강렬한 맛이다. 전혀 매치가 되지 않는 부드러움과 강렬함이라는 단어로 표현했지만, 실제로 맛보면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부드러우면서 강렬한 된장소스맛이 일품이다.
'거북이의 꿈'의 마제면은 겉면이 굉장히 부드럽지만 다른 마제면에 비해 두텁다. 그래서 겉에는 소스를 잘 흡수해서 면과 소스가 따로 놀지 않는 듯하지만 내부는 부드러워 씹을수록 면 특유의 고소함이 입 안의 소스와 어우러진다. 돼지고기와 소고기 민찌 또한 크기가 작아 면과 함께 쉽게 먹을 수 있다.
고소하면서도 부드럽지만 소스의 강렬함이 미각을 가지고 놀아 지루하지 않은 맛이다. 하지만 강렬한 맛이 강하기 때문에 섭취하다가 조금 질릴 수 있을 것 같다.
카라이 미소 마제소바 또한 오차즈케로 마무리할 수 있다.
모두 '거북이의 꿈'에서 즐거운 식사하고 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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