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REMINISCE + ESSAY

[222문답] 3탄 #CHOICE : 46~80

hijo2 2021. 12. 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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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OICE
 
 
46. 사랑 or 우정
"사랑"
예전에는 무조건 '우정'이었는데,
요즘들어 '사랑'의 개념이 달라지고 있는 것 같다.
남자친구와의 사랑, 부모님과의 사랑, 친구와의 사랑
어쩌면 사랑 속에 우정도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 
나에게 사랑과 우정의 경계면은 분리되어 있지 않지만
조금 더 힘을 써서
지키고 싶은 관계는 사랑이다. 

 
47. 여름 or 겨울
"여름"
겨울보다 여름이
더 여행가기 좋다. 

 
48. 도시 or 자연
"자연"
도시에 자연을 도입하는 것이 나의 꿈이다. 
 
 

49. 멜로디 or 가사
"멜로디"
음악은 글에 멜로디를 입혔기에 음악이 되었고
들으며 영감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가사만 존재한다면,
음악의 힘은 발휘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50. 성악설 or 성선설
"성악설"
하지만 사람들이 피해가지 않는 이기심과
주변을 생각하는 선함을 
마음 속에 담아두며 행동한다면
세상은 성선설이지 않더라도
살만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51. 귀신은 있다 or 없다
"있다"
(난 귀신을 매우 무서워한다)

 
52. 명필이다 or 악필이다
"악필"
음.. 그냥 나같은 글씨를 가지고 있다.
명필보다는 악필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안녕, 난 악필 혜영체야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이런 필기체를 가지고 있다. 

 
 
53. 예민한 편 or 둔한 편
오, 사실 난 매우 "둔한 편"이다.
어려운 것, 힘든 것 크게 잘 못느낀다.
그리고 느끼더라도
심하게 잘 까먹는다.
엄마가 '응답하라 1994'에 나오는 
'쓰레기'(정우) 역할이 나같다고 자주 말했다.
왠만해서 다 잘 먹고
왠만해서 잘 자고
왠만해서 잘 웃는다.
엄마가 참 키우기 편했다고 이야기했다. 
 

54. 새드앤딩 or 해피엔딩
"해피엔딩"
행복한 것이 정신에 이롭다.
희망찬 결말이 희망찬 감정을 이끌어낸다. 
 
 
55. 열린결말 or 닫힌결말
"열린결말"
꼭 제한을 둘 필요는 없지〰️

 
56. 익숙함 or 새로운 도전
"새로운 도전"
충분히 익숙하니까 도전해봐야하지 않을까?
생각보다 도전은 별 것이 아니고
해보면 재밌다!
새로운 것을 접하면, 생각보다 설레고
행동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도전하려면 여유가 필요하다.
여유가 된다면 무조건 도전할 것이다. 

 
57. 사형제도 찬성 or 반대
"반대"
사람은 개선될 수 있다.
어쩌다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르게 된 사람이 많아진 것일까.
안타깝다. 

 
58. 컨닝한 적 있다 or 없다
"있다"
사실 난 중학생 때 학원 영어단어시험에서 해본 적이 있다. 
미안하지만, 남아서 재시공부하고
집에 늦게 들어가기 싫었다.
남들과의 순위경쟁이 아니라
내가 재시를 하느냐마느냐의
문제였으니까 봐주면 안될까?
그리고 음..가끔 컨닝하고 싶기도 하다.
하지만 남들이 열심히 공부해서 시험치고
교수님도 규칙으로 정해놓으셨는데
컨닝을 하면 두고두고
미안해하며 후회할 것 같다.
다행히 컨닝을 하지는 않았다.
 
 

59. 짧고 굵게 or 길고 얇게
"길고 얇게"
예전에는 무조건 짧고 굵게였는데
이제 삶을 조금 관망하면서
여유를 가지면서
길고 얇게 발자취를 남기는 것이 더 좋아졌다.
무엇이든 꾸준히가 어렵다.
하지만 인생이 생각보다 짧지도
또 너무 길지도 않아서
길게보고 꾸준히하고
훗날 빛을 볼 수 있도록
전략을 잘 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언젠가' 빛을 볼 수 있을만큼
인생은 길지 않으니 말이다. 

 
60. 3일 밤새기 or 3일 굶기
오, 잠은 매우 중요하다.
난 차라리 3일을 굶어보겠다. 
나름 해보면 괜찮을 거 같다.
단식이 세포 노화를 예방하는데 좋다던데
한번쯤 하면 몸이 건강해지지 않을까.

 
61. 닭이 먼저 or 달걀이 먼저
관점에 따라 달라질 것 같은데
나는 닭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세포가 형성될 때..
여기까지만 적겠다.
 

62. 사주 믿는다 or 안 믿는다
음 모르겠다. 
기본적으로 믿지는 않지만 조금은 믿을만한 것 같기도 하다.
무엇보다 사람의 운명이 정해져있다면, 무기력하지 않을까.
물론 내 사주는 매우 좋은 사주이기는 하지만
사주에 따라 인생을 한정짓고 싶지는 않다. 

 
63. 우측통행 지킨다 or 안 지킨다
"완전 지킨다"
자전거 탈 때 우측통행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난 무조건 우측통행 지킨다. 

 
64. 사후세계는 존재한다 or 안 한다
잘 모르겠다.
아마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데 존재하면 좋겠다. 
그럼 죽어서도 보고 싶은 사람들을 볼 수 있으니까.
 

65. 좋은 소식 먼저 or 나쁜 소식 먼저
"좋은 소식 먼저"
어릴 때부터 성격이 낙천적이고 긍정적이라서
나쁜 소식도 가족에게 좋은 소식으로 전달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언니는 시험 96점 맞으면
하나 틀렸다고 문 앞에서 울면서 오는데,
나는 엄청 신나게 뛰어들어와서
'엄마~~~나 96점 받았다~~! 하나밖에 안틀렸어!' 하는 편이었다.
 

66. 나는 나와 연애할 수 있다 or 없다
오, 난 "나랑 연애할 수 없다"
연애는 서로가 가진 특징들로
서로를 보듬으며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 같은 사람 두명이 만나서 연애하면
너무 비슷해서 고인물이 될 것 같다.
흐를 틈이 있어야 생기가 돈다. 

 
67. 나는 나와 친구할 수 있다 or 없다
"친구할 수 없을 것 같다"
가끔 내가 가지거나 가지지 않은 것들이
상대방에게 스트레스를 줄 것 같다.
그럼에도 외롭지 않게 
곁을 지켜주는 친구들이 고맙다.

 
68. 나의 소비패턴은 흥청망청 or 절약적
"절약적"
하지만 쓸 때 쓰는 편이다.
나에게는 절약적인데
타인에게는 흥청망청해지는 것 같다.
예를 들어, 전공 후배들이 학교에 적응할 수 있게
도와주는 활동이 있었는데
그 때 받은 장학금 30만원, 그 이상을
후배들에게 지출했다.
전혀 조절이 안되더라.

 
69. 기념일 챙기는 편 or 챙기지 않는 편
"챙기는 편"
기념일은 부모님이나 지인에게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특별한 날이라 생각하는 편이다.
그리고 자잘한 기념일보다 큰 기념일만 챙기는 편이다.
사람의 기억은 한정적이라서
자잘한 모든 것들을 기억하지 못한다.
한번씩 크게 주는 것이 좋다.
연인이랑은 사실 매일이 기념일이지 않을까.
난 이미 매일이 좋은데.
숫자로 따지는 날은 별 의미가 없는 날이다. 
기념일보다 평소에 표현을 더 잘 해주는 것이
더 의미있고 좋다. 
 

70. 미성년자 술담배 해도 된다 or 안 된다
"절대 안된다"
몸에도 안좋고
자제력이 없는 상태에서 접하면
삶의 자제력 또한 잃어버릴 수 있다.
하지만 친척들이 주시는 '막걸리'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71. 다시 태어나도 한국에서 or 다른 나라에서
조금 더 많은 기회를 가지기 위해서
"미국"에서 살아보고 싶다. 
물론 한국도 나쁘지는 않다. 
하지만 폐쇄적인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72. 기술은 더 발전해야한다 or 그럴 필요 없다
기술이 발전하지 않으면, 무엇이 더 발전해야 하는가?
어떤 기술을 발전시켜야하는지가
더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73. 나를 사랑하는 사람 or 내가 사랑하는 사람
"내가 사랑하는 사람" 
아마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나 또한 그 사람을 사랑할 것이다.
그 사람이 괜찮은 사람이라면 말이다. 

그리고 살면서 나를 좋아하는 사람은 많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적었다.
그 누군가에게는 안타깝고 미안하지만
희소성의 가치가 더 큰 쪽을
택하고 싶다.
 

74. 대학은 인생에서 중요하다 or 중요하지 않다
"중요하다"
나에게 대학이란 학문적으로 배우는 것 이상으로
대학이라는 환경이 주는 의미가 큰 곳이다. 
의무교육과 가정이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나
스스로 삶을 개척할 수 있는
안전한 준비과정을 주는 것이 
대학의 의미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좋은 대학을 가야한다.
배울 점이 많은 동기들, 
무엇이든지 가르쳐주려는 교수님,
사람들이 과거의 나를 표현하는 결과물로
인정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일자리,
여러 활동의 기회들을 접할 수 있는 대학은
20대라는 나의 인생을 
다채롭게 변화시킬 수 있는 특별한 곳이다. 
 

75. 우울할 때 행복한 거 보기 or 우울한 거 보기
우울한 감정의 근원이 어디인지에 따라 다를 것 같다. 
우울할 때 신나는 노래를 들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음악은 감정을 조절하는 힘이 있다.
하지만 보는 것이라면, 우울한 것을 볼 것 같다.
한번 울면, 기분이 많이 풀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의 우울함 정도를
자각할 수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만약 우울한 상태에서 행복한 것을 보면,
현실 감정과의 괴리 때문에 더 힘들 것 같기도 하다. 
 

76. 사랑은 최선을 다해야한다 or 적당히 해야 한다
대상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하지만 어떠한 일이든 '최선'에는 모순이 있다고 생각한다.
'최선'의 한계와 범위는 모호하다.
그리고 지켜야하는 것이 '사랑'뿐이라면
사랑에만 집중할 수 있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최선'이라는 잣대로 사랑을 하기보다는
'후회없이'라는 기준으로
사랑하면 좋을 것 같다고 감히 생각한다. 
 

77. 이미지 관리에 노력하는 편 or 내 멋대로 사는 편
"내 멋대로 사는 편"
가장 솔직한 나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노력한다.
나 또한 가장 솔직한 나를 찾아가려고 노력한다.
사실 이미지 관리할 정도로 정교하고 똑똑하지는 않다. 
그냥 편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앞뒤가 다르지 않은 모습.
꾸미기 위해 머리 쓰지 않으니까
머리 아프지 않고 단순하니 말이다.
다만,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다거나
무해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행위는
이미지 관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스스로를 계속 조절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히려 이런 모습이
내 주변에 사람이 많은 이유가 아닐까 싶다.
 

78. 10억 받고 5년 전으로 가기 or 30억 받고 5년 후로 가기
경제는 인플레이션 진행 중이니까
10억 받고 5년 전으로 가서 빌딩을 사면
5년 후의 30억보다 더 큰 가치를 이루지 않을까?
빌딩을 잘 골라야지!
물론 고등학생 때 힘든 일도 많아서
돌아가기 겁나기는 한데
돌아간다면 그 순간을
조금 더 소중하고 감사히 여기며
생활할 수 있을거니까
무조건 다시 돌아가고 싶다.

 
79. 명품이지만 내 취향이 아닌 것 or 비싸진 않지만 내 취향인 것
생각보다 나의 취향인 물건이 많지 않다.
그래서 가격보다 취향이 우선시!
명품이라서 희소성이 있는 것보다
내 취향이라서 희소성이 있는 것이
훨씬 더 좋다.

그리고 난 물건에 애정이 없고
잃어버리는 일도 흔하기 때문에
명품은 사실 사치다..
본질만 잘 갖춘 물건이면 된다.

 
80. 일제강점기 시절 나라면 독립운동을 했을 것이다 or 못했을 것이다
"왠지 했을 것 같다"
누군가는 해야하는 일이기도 하고.
다만 독립운동을 했더라면 행동뿐만이 아니라
충분한 자본으로 다른 독립운동가에게도
지원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한 때 '미스터 선샤인'이라는 드라마와
'동주'라는 영화를 굉장히 감명깊게 봤는데,
그 때 독립운동가분들을 보면
가슴이 뛰고 먹먹해졌다.
(아무래도 전생에 살짝 관련이 있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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