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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일기

hijo2 2022. 11. 15.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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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일기다.
하고 싶은 말이 많다.
하지만 무슨 말부터 해야할지 모르겠다.

우선 이번학기는 매우 바빴다.
역대급이었다.
하지만 가장 즐거웠고 배운 것이 많은 학기임에는 틀림이 없다.

 

갑자기 마음이 심란해진 나에게,
그냥 이 말을 해주고 싶다.
넌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잘할 것이라고.
언제나 특유의 무한한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가면 좋겠다고 말해주고 싶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너의 전부이니,
주변 사람에게 잘하라는 말 또한 해주고 싶다.
사람이 전부다.


바쁘고 기분이 안 좋더라도, 생일은 꼭 챙겨주자.
늘 웃으며 밝게 인사하는 사람이 되자.
기분이 태도가 되는 사람이 되지 말자.
체력과 감정을 조절하자.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자.



많이 가지면, 많이 베푸는 사람이 되리라 다짐했다.
내가 성공하고 싶은 이유는,
많이 베풀기 위해서라고 정의했었다.

 

문득 생각이 흘러간다.
“언제 많이 가질 수 있을까”


20살 경제적 독립 이후에,
많은 일들을 겪었고
세상에 공감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그와 비례하여, 힘든 나날이었다.
그래서 다시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

시간은 흐른다.
흐르고 흘러, 드디어 내 힘으로
자취방 보증금을 다 모았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모아온 보증금을 내려니
곧 빈털터리가 될 생각에
가지고 있던 여유가 사라졌다.

여유롭던 22살의 마음에 잔고가 사라졌다.
다시 20살이 된 기분이다.
막막하다.


하지만, 곧 이내 많이 가질 거라 이야기해주고 싶다.
너라면, 곧이라도 가능하다.

사실은 다시 시작할 생각에,
심장 속에 떠오르는 두려움이 날 잠식시키려한다.

그래도 겁먹지 말자고 스스로에 되뇌인다.

 

잊지말자.
이 감정과 상황은 ’성장‘의 증거라는 것.
위기는 기회라는 것.
할 수 있다는 것을.


늘 생각보다 더 좋은 일이, 쉽게 일어났다.

 



사실은 오늘 많이 지쳤었다.
지칠 땐, 많은 생각이 떠오른다.

복잡한 생각들은
여명 속을 유유히 헤엄치고 있던 나를 괴롭힌다.
괴로웠다.

하마터면, 헤엄칠 기운을 모두 잃을 뻔했다. 

하지만 이내 다시 유유히 헤엄을 치기 시작했다.
모두 지나갈 생각이기 때문이다.
오늘의 복잡한 마음도,
내일이면 모두 사라진다.
걱정은 사라진다.
내일은 활기차고 좋은 일이 일어날 거다.

왜냐하면,
나의 주변엔 좋은 사람들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늘 감사하다.
감사한 일들이 둘러싼 난, 행운아다.

 



구독자분들,
오랜만에 글을 업로드 합니다.
모쪼록 다들 잘 지내고 계신지요.
오랫동안 블로그를 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분들께서 구독해주시고 발걸음을 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하루 빨리 다시 블로그를 재게해야할 텐데,
벌려놓은 일이 많은 탓에, 좋은 글을 적는 행위가 부담스럽게 느껴지네요.

다행히도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2022년도 초반은 성과가 없다고 느껴 막연한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그에 비해 지금은 좋은 사람들과 매번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그러던 와중 문득 마음이 심란해져,
마음 누일 곳이 필요해 블로그에 들렀습니다.
일기는 저를 정화하는,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이니까요.
오늘의 일기가, 오늘도 저에게 큰 힘이 되었네요.
블로그는 여유가 생기는 대로, 쓸 수 있도록 약속드리겠습니다.
여전한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편안하고 무탈한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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