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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9 - 2022.06.25] 22살 대학생의 주간기록 : 첫 MT, 도전학기제 2차심사, 준영이랑 종로

hijo2 2022. 6. 25.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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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간목표

Warming up!

 
1. 적정기술 논문 - 실험계획 80% 작성 
2. 포트폴리오 제작 - 퍼스널 브랜딩 & 디자인 정하기
3. TEPS 350+를 위한 학원신청

 

 

2. 주간/일일캘린더

6/19 (일)
- 도전학기제 2차 심사용 대본 제작
- 도전학기제 2차 심사용 PPT 제작
- 도전학기제 2차 심사 대비 회의
*가족식사, 권혜영이랑 스타벅스에서 일하며 담소, 방에서 밍기적하다가 밤새서 PPT 제작 
6/20 (월)
- 도전학기제 2차 심사 회의, 발표 리허설
- 주간계획 세우기
* 카키색으로 옴브레 헤어염색, 가지로 요리, 미역국이랑 비빔밥 해먹음
6/21 (화)
- 도전학기제 2차 심사 질의응답 준비
- 도전학기제 2차 심사 발표 준비
- 도전학기제 2차 심사 발표, 질의응답 성공적 마무리!
- 코드오브네이처 질문지 제작
- 대구에서 서울로 올라오기, 집으로 오는 길에 자전거
- 이끼프로젝트 공모전 알아보기, 팀원들 설득
- 서울집 방청소
6/22 (수)
- 밤새서 새벽 한강자전거, 요가 : 요가하면서 잠자는 사태가 벌어짐
- 빨래
- TEPS 학원 신청
- 준영이 만나기 : 덕수궁 근처 시립미술관 - 돈까스 - 청계천 - 힙지로
- 도전학기제 회의 : 메이커스타 나갈지 말지 2시간 동안 고민
- 코드오브네이처 질문지 수정
- 도전학기제 서류 인쇄
- MT 짐싸기
6/23 (목)
- 메이커스타 서류 작성 30%
- MT
6/24 (금)
- MT
- 지원이랑 티앙팡
6/25 (토)
- 주간계획!

*구글 주간기록을 쓰지 않아서 이렇게 작성!

 

 

3. 월간목표 달성률

https://shinesleep.tistory.com/entry/3학년-1학기를-끝낸-22살-대학생의-6월-8월-목표

3학년 1학기를 끝낸 22살 대학생의 6월-8월 목표

폭풍과 같았던 3학년 1학기를 무사히(?) 끝내고 지난 일주일간 모처럼 푹 쉬었다. 예전에는 '휴식'이라는 행동에 죄책감을 느껴서 무언가 끝나도 새로운 것을 끊임없이 시작하는 경향이 있었다.

shinesleep.tistory.com

TEPS 공부를 위해 아마 7월 4일 - 28일, 약 한달 동안은 주중에 매일 3시간씩 학원에 다닐 예정이다!
빨리 제대로 해서 얼른 끝내버리구 시퍼..!!

 

 

4. 일상기록

새벽에 일어나 찍은 사진

토요일에 가족들과 오랜간만의 저녁식사를 보냈다. 지난 금요일에 밤을 새고 올라온터라 일찍 잠든 난, 차가운 새벽공기 한 줌에도 예민함을 느끼며 일어난 듯 하다. 게슴츠레 뚠 눈 사이로 펼쳐진 집 앞 풍경은 나에게 왠지모를 뭉클함을 가져다 주었다. 돌이켜보면 어릴 때는 가족과 함께 사는 것이 늘 당연한 것인줄 알았다. 그래서 소중한지 몰랐다. 그런데 이렇게 크고 독립해서 살아보니, 그 시간들이 참 소중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다시금 돌아갈 수 없는 시간이기에, 더 아련한 듯하다. (참고로 이 사진은 방충망에 대고 건너편 산을 찍은 것인데, 마치 그림처럼 나와서 마음에 들었다.)
 

도전학기제 2차심사 발표 준비

아침 일찍 일어나 밍기적 거리며 차를 마시고 혼자서 멍하니 거실 한가운데 앉아 집을 관찰했다. 오래오래 눈 안에 넣어두고 싶었다. 언제 또 올 수 있을지 모르니까, 눈 속 깊이 담아두고 싶었다. 그리고선 도전학기제 회의를 진행했고 팀원들과 피드백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에 밥을 먹고 안방에 누워 따스한 햇빛을 느끼며 낮잠에 들었다. 이후 헤엉이랑 스타벅스에 가서 피피티를 만들고 서로 근황을 이야기했다. 약 4시간 동안 발표자료를 수정한 뒤, 가족들과 식사 시간을 가졌다. 크게 별다른 이야기는 하지 않았지만, 그냥 그 시간이 좋았다. 항상 부모님께 고마운 점은, 나에게 무엇을 하느냐고, 무엇을 할 것이냐고 닦달하지 않고 그저 기다려주신다는 점이다. 묵묵히 응원해주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기에, 늘 고맙다. 
 
마침내 6월 21일, 성공적으로 발표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생각보다 별로 떨리지는 않았지만, 질의응답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결과는 28일에 나온다는데, 무사히 통과하기만을 바란다. 
 
 

다시 서울로 올라온, 다시 자전거를 탄

발표를 마친 뒤, 늦은 밤인 12시 즈음에 서울역으로 도착했다. 갑자기 서울역에서 집까지 자전거를 타고 싶어서 약 4km 정도를 자전거로 이동했다. 거리는 짧지만 길이 복잡해서 여러모로 길을 잃을 뻔했고 오르막길이 만만치 않아 꽤나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니 너무 기분이 좋고 행복했었다.
몸이 땀에 젖었지만 늦은 밤이라 샤워하기가 미안해서 방청소를 했다. 그러다보니 곧 일출시간이라 아침 새벽분위기를 느끼며 자전거를 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5시 즈음 자전거를 타고 한강을 달렸고 잠깐 자전거에서 내려 러닝도 하고 산책도 했다. 
 
자전거를 타면, 어디선가 힘이 나온다. 마음 속 숨겨진 힘이 나에게 의지를 불어넣어준다. 조금만 더 해보라고, 힘들지만 재밌지 않냐고 속삭여준다. 자전거를 탄다는 것은 늘 나에게 활력을 넣어주는 행위이다. 
 
 

오랜만에 주녕이를 만났다!

약 6개월 만에 주녕이를 만났다. 주녕이는 나의 찐친이다. 고등학교 친구들인 성근, 준영, 준현이는 나와 결이 비슷한 보들보들 친구들이다. 이 친구들을 만나는 날은 언제나 기쁘다. 주녕이가 곧 군대를 가서 친구들과 서울로 놀러온 겸, 겸사겸사 나를 만났다. 여전히 보들보들하고 고유의 가치관을 만들어가고 있는 준영이를 만날 수 있어 기뻤다. 오랜만에 만났음에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대화들이 이어졌다. 미술관에서 작품전을 보며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하기도 했고, 준영이의 첫사랑?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그리고 유명한 돈가스집에서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청계천을 산책하며 앞으로의 진로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그 이후 주녕이가 와인을 먹어본 적이 없다고 해서, 나는 와인을 좋아하기도 해서 와인바에 갔다.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잘 기억은 안나는데, 주녕이의 고백이야기도 듣고 어떤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은지에 대한 이야기를 한 듯하다. 주녕이는 사람에게 쉽게 마음을 주지 않는 친구인데, 나에게 마음을 주어서 너무 고맙다. 가벼운 이야기, 진지한 이야기를 모두 조잘조잘하는 준영이를 보며 나도 주녕이처럼 좋은 사람이 된 것만 같아 기분이 좋았다.
 
나는 주녕이가 정말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주녕이처럼 책임감 있고 좋은 인성을 가진 사람이 나중에 어떤 스타트업의 기술총책임자로 일한다면, 너무 너무 좋을 것 같다. 물론 나의 스타트업에서 같이 일한다면, 너무 좋겠지? 나에게 주녕이는, 함께 성장하고 싶고 함께 좋은 일을 공유할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언제나 그 자리에서 나를 믿어주는 친구이다. 그래서 특별하다. 

 
 


환경공학 MT (6/23-6/24)

 

승희와 함께 출발-!!

어젯밤 이끼프로젝트의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공모전을 신청하기 위해 팀원들과 늦은 시간까지, 약 2시간 동안 회의를 했다. 회의를 하니 잠이 오지 않아서 '왜 오수재인가'라는 드라마를 보며 잠이 들었다. 늦은 아침에 일어나니 오늘은 MT 가는날!!! 승희와 MT에서 사용할 물총을 사기 위해 문방구로 향했다. 나는 권총 스타일의 물총을 원했는데 없어서 그냥 물풍선을 샀고 승희는 귀여운 물총을 샀다. 이삭토스트에서 토스트와 스파클링 주스를 먹은 뒤, 허겁지겁 지하철로 뛰어가 지하철을 탄 기억이 난다. 이 때 여기서 시덥잖은 이야기도 하고 서로 개그짤을 많이 찍었던 기억이 난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 지글지글 굽는 고기

MT는 가평의 '건아들펜션'에서 하기로 했는데, 가는 길이 약 2시간 정도 걸렸다. 지하철을 타고 잠실새내역에서 환승버스센터로 가는데, 길을 몰라서 승희랑 길가는 사람한테 물어보기도 하고 급하니 '야야 이거 뭐다냐~' 사투리도 나오고 그랬다. 그러다 막 뛰어서 겨우 버스를 탔고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보며 펜션으로 향했다. 비가 정말 무지하게 내렸다. 어느정도였나면, 버스에서 내리고 길을 건너기 위해 횡단보도를 기다렸는데, 그 찰나에 대형트럭이 지나가면서 우리키보다 훨씬 높은 물보라를 일으켜서 다 젖을 정도였다. 우리는 홀딱 젖은 시골쥐처럼 20학번 환공댕이들을 만날 수 있었다. 옷을 갈아입고 산뜻한 척 자리에 앉으니 처음보는 얼굴도 있고, 낯익은 얼굴도 있고, 너무 친한 친구들도 있었다. 물이 불어나 계곡에서 놀 수가 없으니 고기먹기 전까지 약 2시간 정도를 레크레이션으로 채워야 했다. 그래서 아이엠그라운드 자기소개를 스타트로 과자도 먹고 음료수도 먹고 조커카드게임도 하면서 시간을 땜빵했다. 완벽한 땜빵이었다. 오히려 비가 와서 다 같이 방에 갇혀서 시간을 보내고 서로를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참고로 이 때, 윗방과 옆방은 연세대학교 의예과에서 MT를 왔었는데, 나는 여대라서 느껴보지 못한 공학(?)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부러웠다^^

 

바베큐 파티와 술게임

MT 기획단이 준비를 잘해주어서 비빔면, 목살, 삼겹살, 쌈채소, 쌈장, 버섯, 여러 술을 먹었다. 달빛 청하... 이 술은 요술이었다..! 나는 깡소주를 좋아해서 깡소주를 먹다가 승희가 들고온 밤막걸리에 눈이 휘둥그레져서, 밤막걸리를 엄청 먹었던 기억이 난다. 친구들이랑 사진도 찍고 쌈도 싸주고 웃긴 이야기도 많이 했다.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여튼 웃겼다. 신기하게도 이 때, 나랑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의 특징을 알게 되었다. 거의 다 MT 기획단이거나 학생회를 할만큼 열정적이고, 친구가 힘든 일하면 자기가 대신 도맡아할만큼 배려심이 좋은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은은하게 광기가 서려있다. 시예 언니, 문수, 승희, 희원이, 수빈이, 지원이, 수진이 그리고 연우, 예은이, 유빈언니 사실 알고보면..다들.. 또라이야...)0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선우언니가 와서 모여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다가 나는 갑자기 잠이 왔다.
 
 

가장 정상적인 도촬사진

그래서 그냥 보이는 이불에서 잠을 잔 것 같은데, 자고 일어나서보니 방 한가운데였다. 그래서 도촬 엄청 많이 당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가끔 시끄러워서 눈 뜨면, 위에서 나를 내려다 구경하는 친구들이 기억난다. 그리고 더 웃긴 건 유빈언니도 피곤했는지 내 옆에서 잤는데 둘이 자세를 똑같이 하고 잤다는 것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망의 술파티 시간

자고 일어나니 애들이 다 씻고 즐길 준비가 된 상황이었다. 드디어 대망의 레크레이션 시간이 다가온 것이다. 희원이가 준비한 보드게임을 하며 각 팀들이 술을 마셨는데, 일일 MC인 지원이 옆에 앉은 덕분에 더 게임에 참여도 많이하고 재밌게 놀았던 듯하다ㅋㅋㅋ 그리고 안타깝게도 이 때 한 게임에 말렸었다. '순우리말 369'라는 게임으로 369를 순우리말로 하되, 한 사람이 한 글자만 말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하,나, 둘, 짝(셋), 넷, 다, 섯, 짝(여), 짝(섯), 일, 곱 ...하는 식이다. 그런데 이게 나는 왜이렇게 어려운 건지 계속 걸렸고 계속 마셨다. 다들 게임을 왜이렇게 잘하는 걸까..? 역시 대한민국이야..
 
그리고 고요 속의 외침, 몸으로 말해요를 했다. 우리 팀은 그닥 잘하지는 못했다ㅋㅋㅋㅋ그래도 재밌었짜나)((
노래방 시간이 11시까지로 정해져있어서 급히 한 시간 동안은 노래를 부르기로 했다.  나는 노래를 엄청 못불러서 점심부터 기피하고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시예 언니가 그 모습이 재밌었는지, 자꾸 '혜영이가 부른대요' 해서, 여기서 더 빼면 대역죄인이 될 것 같아 차라리 노래를 부르고 곤장을 맡기로 했다. 먼지가 되어를 부르고 싶었는데 그러면 이 분위기가 먼지가 될 것 같아서 '붉은 노을'을 불렀다...! 휴 희원이가 겨우 살려줘서 대참사는 막았고 이후에 나는 노래따위는 부르지 않고 탬버린과 친구들이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설득하는 역할을 도맡았다. 점점 흥이 오른 나는, 탬버린과 한몸이 된 듯하다. 영상을 보니 마치 나의 관절과 탬버린은 하나로 연결되어 무대 앞에서 뛰어다니는 그런.. 게 있었다.. 부끄러웠다. 그리고 우리 시예 언니는 탬버린을 너무 쳐서 손목이 나가 파스를 붙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중에는 정현이를 설득해 챔피언을 마무리 노래로 불렀는데, 이 때 앞에서 호응 유도한다고 너무 뛰어서 다음날 햄스트링이 너무 아팠다. 무튼 너무 재밌는 시간이었다. 

 

그리고선 새벽 4시까지 게임하면서 놀았다. 이 사진은 아마 승희랑 발가락 길이 자랑하다가 찍은 것 같다. 왜 그랬을까.

한바탕 레크레이션과 노래방 시간을 보낸 뒤, 지친 사람들은 매트리스에 다이빙했다. 그리고 나와 승희, 희원이는 특유의 시덥잖은 도른 이야기들을 하다가 은은하게 취했고 사람들이 점차 모여 다시 게임을 하게 되었다. 여기서도 순우리말 게임은 날 힘들게 했다. 하지만 이전보다는 잘하게 된 것 같다. 오렌지 게임, 007빵 등을 하다가 자는 사람들을 위해 방을 나누었고, 대망의 마피아 게임을 했다. 지원이가 나, 문수, 승희를 마피아로 지목했는데, 너무 오랜만에 해서 마피아 룰을 다 까먹었다. 게다가 좀 취해있었다. 그래서 자기 소개 시간에 남들이 다 '저는 선량한 시민입니다'라고 할 때, '나는 마피아니까 마피아인거 안들켜야지~'하는 마음으로 '나는 의사입니다'했다가 '너 마피아니?' 듣고 바로 '아 이건 아니구나' 싶었다. 그 이후부터는 룰을 모를 때마다 친구들에게 물었는데, 그 때부터 다행히도 친구들이 '아 쟤는 마피아가 아니라 그냥 모르는 거였구나'라고 생각한 것 같다. 그래서 마피아로 끝까지 죽임 당하지 않고 살아남았다ㅋㅋㅋㅋㅋㅋㅋㅋ특히 내가 수빈이가 너무 예리해서 마피아로 몰았는데, 억울해하던 수빈이가 다시 역으로 나를 몰 때가 있었다. 그런데 수빈이가 나를 보더니, '혜영이는 마피아라서가 아니라 그냥 진짜 나를 마피아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 생각보다 더 취했나봐'라고 해서ㅋㅋㅋㅋㅋㅋ 의도치않게 취한 것이 나를 연막해준 듯했다. 그리고 수빈이는 다음 턴에서 죽었다..) (수빈아.. 미안해 ㅎㅎ) 마피아로 함께 지목된 친구들이 찐친들이라 서로 죽이 착착 잘맞아서 시민들과 경찰 속이는 데 있어서 아주 수월했었다. 나도 소름이 끼칠만큼이었다! 무튼 엄청 오래, 그리고 재밌게, 큰 반전을 낳은 마피아 게임을 끝내고, 나는 승희 옆에서 취한 것을 티내다가 연우가 잔다기에 바로 옆에 찰싹 누워 잠에 들었다.

 
 

이제서야 다시 보게 된 MT 공간

나는 술을 마시면 일찍 깨는 편이다. 그래서 아침 4시에 잠들었는데 5시 반~6시즈음에 일어나서 못한 세수도 하고 산책도 했다. 7시 반이 되자 친구들이 차츰 일어났고 또 시덥잖은 소리를 하며 저 문 너머의 최후의 사람들이 일어나기만을 기다렸다. 일찍 일어난 김에 근처 국밥집에서 해장이나 할까 하다가 귀찮아서 그냥 누워있었다ㅋㅋㅋㅋㅋㅋㅋ
 
 

우리들의 첫 엠티, 사랑하는 환공댕이들

친구들이 좀비처럼 일어나고 우리는 겨우 방청소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서는 단체사진을 찍고 해산했다. 
 
 

부대찌개는 맛있어

방점검을 위해 끝까지 남아서 여분의 할일을 한 친구들이랑 버스를 타고 함께 잠실로 돌아왔다. 2층 버스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비가 그치고 개인 하늘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그 생각은 메모장에 적어두었고, 어떤 생각이었는지는 비밀이다 ㅎㅎ) 그리고 배가 고픈 나머지 친구들과 잠실타워에서 부대찌개를 먹고 헤어졌다. (잠실타워에서 잠깐 길을 잃었었다) 이후 지원이와 함께 이대역으로 돌아왔는데, 지원이에게 요즘 불면증이 있다고 말한 나는 민망하게도 지하철에서 아주 꿀잠을 잤다. 왠지 집에서 또 자면, 밤에 또 못잘 것 같아서 함께 카페를 가기로 했다. 지원이가 집에서 재정비의 시간을 가지는 동안, 나는 친구와 전화를 하고 잠깐 또 잠에 취했다.
 
지원이랑 티앙팡에 만나서 블로그도 쓰고 계획도 짜고 다시 잠을 조금 자다가 집으로 돌아와서 밥을 먹고 또 잤다. 이 때, 민지언니가 혜원 언니랑 같이 자전거를 타자고 전화했는데 못받아서 무지무지 아쉽다. 여튼 어제의 나는 무지무지 피곤했나보다.
 
그리고 토요일에는 다시금 계획과 자기점검, 독서, 도전학기제 업무를 하며 하루를 보내고 있다. 

 

 

6. 주간평가

이번주도 잘 놀았다..! 
이제 정말 계획 잘 세워서 해야할 일을 잘하기를..! 파이팅-!!

 

안녕하세요. 구독자분들 :)
오랜만의 주간기록이네요!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약 2주간 올리지 못했던 저번주, 저저번주 주간기록도 곧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정말 곧 여름이 오는 것 같네요. 
방이 매우 덥하고 습합니다 :)
장마기간에 재난 조심하시구! 더운 날 몸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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