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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4-2021.11.20] 21살 대학생의 주간기록

hijo2 2021. 11. 20.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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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간목표

(1) 각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하여 행동하기

(2) 건강한 마음과 함께 지치지 않도록 생활의 균형 맞추기 

이번주는 방황했던 학업, 바빠서 마음놓고 놀지 못했던 대인관계, 지금껏 해온 창업의 마무리, 앞으로 시작할 연구의 계획 단계 등이 있는 주간이다. 한가하지 않다. 스스로의 마음을 관리하기 위한 휴식(운동, 독서)의 시간까지 고려했을 때, 만만치 않게 시간 관리를 해야할 것이다. 저번주 평일은 고민이 많은 시기였기 때문에 행동하는 부분은 적었다. 그 때는 그렇다 치더라도 고민이 해결된 앞으로는 행동이 남았다. 미리 행동하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하며 휩쓸릴 가능성이 크다.

2. 주간캘린더

2021.11.14-2021.11.20 주간일정

 

3. 계획형 루틴

2021.11.14-2021.11.20 기상인증 결과
2021.11.14-2021.11.20 습관만들기 결과
2021.11.14-2021.11.20 트루이화 고등학생 멘토링 결과
2021.11.14-2021.11.20 운동결과

4. 일일캘린더



5. 일상기록

아무래도 집중해서 공부하는 습관 잡는 것이 쉽지 않아서 집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보았다. 타임랩스로 공부할 때의 모습을 찍으면, 해야하는 것만 빠르게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시도해보았다. 그리고 책상에서 딴 짓하는 시간이 줄어서 앞으로도 계속 할 것 같다. 

 

2021.11.14 - 2021.11.20 STUDY TIME LAPSE

이동시간 1시간이지만 서울대 출근은 나에게 일종의 휴식의 시간이다. 복잡했던 머리를 식히러 가는 기분이다. 그리고 인생에서 좋은 멘토님을 만난 것 같다. 교수님께서 학생들을 진심으로 도와주고 싶어하시는 마음이 참 따뜻하다. 앞으로 멘토님들과의 만남을 확장해야겠다. 처음 사는 인생이기에 피드백을 받으며 성장하고 싶다. 인생에서 좋은 멘토가 있다는 것은 참 큰 축복이라 생각한다. 너무나도 감사하고 소중하신 분들과의 시간은 언제나 감개무량하다. 

 

초등학교 친구 나영이랑 오랜만에 만났다!

월요일에 초등학교 친구인 나영이와 오랜만에 만났다. 약 5년만인 것 같다. 만나도 전혀 어색하지 않았고 워낙에 같이 지낸 날들이 많아서 편했다. 무엇보다 나는 초등학교 때 나영이에게 장난도 많이치고 공감력 부족으로 미안한 점이 많았는데, 나영이는 어릴 때 고마웠다는 말들을 해줘서 정말 고마웠다. 그 때로 돌아간다면, 나영이가 더 나영;다움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을 것 같다. 워낙 마음이 여린 친구라 언제나 보호해주고 싶은 친구였는데 이전보다 단단해지고 성숙해져서 뿌듯하고 기뻤다. 

 

가장 좋아하는 영화 어바웃타임을 보며 공허함을 달래보려 했지만 잠들었다.

이상하게 마음이 공허할 때가 있다. 그래서 친구가 추천한대로 어바웃타임을 보며 혼술을 해보았는데, 나와는 별로 맞지 않은 스트레스 해소법인 것 같다. 심지어  인생영화인 어바웃타임보다가 감히 잠들어버렸다. 뿐만 아니라 잘 준비를 하지 않고 자서 일어나니 몸이 찌뿌둥했다.

 

 

지니지니가 내 얼굴은 도토리상이랬다. 멘트 척척박사인 상우니우스는 내가 모아둔 도토리가 언젠가 나무가 될거라 했다.

상우는 고독한 할미를 챙겨주는 선량한 청년이다. 상우야, 힘들어할 때 빼빼로랑 응원의 말 주어서 고맙다 :D

 

내가 사랑하는 '지구를 구해조' 팀과 오랜만의 풋풋한 시간 보내기!

목요일에는 지구를 구해조 팀과 오랜만에 회식을 했다. 4월에 코다차야에서 함께 대학생다운 회식을 한 이후에 간만에 다시 모여 함께 시간을 보냈다. 평화연남(낙곱새), 크래프트한스(수제맥주) 가게에서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연애이야기도 하고 환경공학, 앞으로 탐구할 IPCC 보고서, 진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은 굉장히 뜻깊었다. 깊은 대화를 함께할 수 있다는 동기들이 있어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서로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경청하고 즐거워하는 시간 그 자체가 좋았다. 난 우리 팀원들을 정말 아끼고 사랑한다. 항상 팀원들에게 배우는 것은 '각자의 삶을 존중하고 자격지심갖지 않는다'는 태도이다. 지식뿐만 아니라 태도적으로 많은 부분을 배우며 함께 성장하는 것 같다. 내가 꺼낸 오늘 진로, 꿈에 대한 이야기가 친구들에게 유해롭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야기를 캐묻지 않고 기다려주고 뒤에서 든든하게 응원해주는 친구들이 항상 고맙다. 오래오래 함께 만났으면 좋겠다. 겨울방학에 함께 떠날 여행이 벌써 기대된다. 지구를 구해조, 사랑해!

 

내 생에 가장 불건전하게 놀아본 날은 2021년 11월 19일이다.

금요일에는 1년만에 작년 기숙사 유닛메이트들을 만났다. 돌이켜보면 대학생 1학년(20살) 때는 마음이 아주 불안정한 시기였다. 어쩌면 나를 가장 사랑하지 않던 시기였던 것 같다. 현실은 만만하지 않다는 사실을 접하고 스스로를 의심하고 몰아붙였었다. 그 당시의 '쉼'이란 나에게 아주 의미없고 하찮은 시간에 불과했기에 불안정한 감정을 조절하지 못했고 티도 내지 못해 스스로를 갉아먹었다. 그 때 기숙사에서 함께 살며 곁을 지켜준 유닛메이트들을 보니, 과거가 회상되면서 내적으로 성장한 것이 느껴졌다. 그건 그렇고, 정말 태어나서 가장 불건전하게 놀아본 날이었다. 엄청난 일탈이었는데 너무 재밌었다. 어떻게 놀았는지는 비밀로 해야겠다.

 

 

 

6. 일주일 평가

노는 건 정말 재밌다. 늦바람이 무섭다더니..

 

이제 슬슬 시험들을 챙길 때가 되었다. 오늘의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자. 내일의 일은 내일 또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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