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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5 - 2022.05.21] 22살 대학생의 주간기록

hijo2 2022. 5. 21.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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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간목표

4 hours/day study

저번주에 다른 서류들을 준비한다고 학업의 비중이 적었다.

이제 시험기간이기 때문에 밀렸던 강의들을 쫓아가야 한다!

내 학점.. 살려내!!

 

 

2. 주간캘린더

2022.05.15 - 2022.05.21 주간캘린더

 

과제가 휩쓸고 간 주,, 빨리 마무리하고 밀린 강의들 청산하자-!!

 

3. 월간목표 달성률

 

https://shinesleep.tistory.com/entry/3학년-1학기에-재학-중인-22살-대학생의-5월-목표

 

3학년 1학기에 재학 중인 22살 대학생의 5월 목표

지나가는 아저씨에게 여쭈어보고 싶다. "저기요.. 아저씨.." "인생을 날로 먹을 순 없을까요..?" 그럼 아저씨는 뭐라고 답변하실까..? "얘야, 그건 너무 큰 꿈이란다." 흑흑.. 그래... 내가 부잣집 강

shinesleep.tistory.com

#1. 학업목표

1. 환경미생물학 강의를 열심히 듣고 있다. 얼른 기말대비 자료를 만들어야겠다.

2. 환경미생물학과 상수도공학 발표과제도 거의 다 마무리해간다. 최종 점검만 하면 된다. 디테일을 잘 신경쓰자.

3. 창업가정신과 진로탐색 팀 프로젝트는 99% 마무리했다. 성공적이었다. 

4. 공학기기분석과 환경에너지공학 공부도 급하다. 

5. 이제 슬슬 시험기간 대비 공부계획을 짜야겠다.

 

#2. 운동목표

1. 매일 활동량 300kcal 채웠다.

2. 주 3회 요가와 주 2회 복근 운동도 했다.

3. 주 5회 유산소 운동을 못했다. 

 

#3. 연구실 목표

1. 적정기술 논문작업을 못해서 교수님께 혼났다. 긴급회의를 했다. 아휴..

2. 이끼프로젝트를 잘 발전시켜보자.

 

#4. 새로운 목표

1. 스타트업 그린랩스에서 인턴을 해보고 싶다. 

2. 왜냐하면, 스타트업과 역할조직, 거대한 스타트업에서 일해보고 싶었고 나의 분야에 접점이 많다. 배우고 싶다. 

3. 그리고 대학원 가기 싫다. 난 위계조직이 너무 싫다. 

 

4. 일일캘린더

App of todomate - hijo2@ewhain.net (heyolo)

 

 

5. 일상기록

 

스승의 날을 기념해서 쓴 편지의 일부

 

나에게 유난히 애정을 가져주신 교수님께 감사편지를 썼다. 하고 싶은 연구하라고 인턴비에다가 장학금도 얹어주시고, 항상 안부 물으시며 도와주시고, 그래서 더 힘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언젠가 잘되어서, 받은 것을 잊지 않고 그만큼, 그보다 더 드릴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 마음, 이 다짐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럴러면, 규콩 언니한테 생일편지부터 주어야할텐데,,콩짱 나 매일 조금씩 쓰는 중이야..>)

 

E.coli 분살도말하는 쩝쩝학사들

이번주 환경공학실험II에서는 대장균을 분산도말해서 평판계수하는 실험을 했다. E.coli K12를 관찰하고 계수(측정)하는 실험이다! 개인적으로 한천배지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데, 다음에는 오랜만에 전기영동도 하고 분자생물 실험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한 하루였다. 나중에 미생물을 잘 활용해서 생태에 도움되는 일을 하고 싶은데, 이를 위해서 잘 배워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 대학원 가야하니..? 악, 그런데 가기 싫어!! 대학원은 유학가고 싶다ㅜㅠ

 

재밌는 책

나는 스스로가 알고 있다.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것에 재능이 있다고. 물론 어릴 때부터 창의적인 사람이 되고 싶어서 자신을 그러한 환경에 많이 노출시키고 노력한 것도 있다. 그렇기에 그 노력의 시간들이 쌓여서 지금의 내가 만들어진 것 같다. 이 재능을 잃고 싶지 않다. 그래서 계속 환경을 만들어 끊임없이 감각을 유지하고, 더 나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것 말고는 나에게 주어진 것이 없다. 지금까지 버텨낸 시간들, 앞으로도 버텨낸 시간들이 쌓여서, 언젠가 창대하게 빛이 났으면 좋겠다. 그리하여 비로소 내가 생각하는 부조리한 가치나 사회의 암묵적인 일들을 타개하고, 필요한 일들을 시행하는 데에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단순히 운동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식단조절부터 꾸준히 스스로를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도.

 

강남에서의 시간은 다소 나를 불안정하게 했지만, 고은 언니의 드라이브 덕분에 힐링했었다

지난 화요일,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던 스타트업의 대표님과 인터뷰를 진행하다가 그 분이 투자받은 회사에, 과거에 내가 속해있던 팀의 대표도 투자받은 것을 알게 되었다. 오랫동안 함께한만큼 추억이 깊은 팀이었지만, 단 한명과 끝이 좋지 않게 끝난 팀이었다. 그 단 한 명의 친구는 대표임에도 불구하고 수개월간 무책임하게 일하다가, 팀원들에게 큰 충격을 안기고 떠났었는데. 모르겠다. 괜찮고 좋은 친구라 생각했었는데, 어떤 계기에서 그런 결정을 내렸던 것인지 여전히 잘 모르겠다. 그랬던 친구가 잘되고 있다니 축하해야할지.. 마음이 밍숭맹숭했었다. 그 때의 일을 생각하면 여전히 속상해하는 나를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아직 그 일을 털어버리지 못하고, 그 일을 털어버리지 못할 만큼, 단단하지 않은, 떳떳하지 않은 나를 보니 너무 속상했다. 마치 나만 성장하지 않고 멈춰있는 것처럼 느껴졌고 보잘 것 없다고 느꼈다. 지금 내가 가고 있는 이 길, 나를 믿고 나아가도 되는걸까. 부질이 있는걸까. 결국에 성과없는 나는 어떤 의도와 신념을 가진 것과 상관없이, 임팩트를 전달할 자격이 없는 사람으로 치부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들었다. 나라는 사람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 잘하고 있는 건지, 잘해낼 것인지 그런 미래적인 고민들이 꽤나 나의 감정을 복잡하게 했다. 그래서 도서관에서 3시간 동안 찔끔찔끔 눈물흘리면서 과제했었다. 

하지만, 이내 다시 생각했다. 그래, 그 친구도 힘든 부분이 있었겠지. 잘 이겨내서 지금의 친구가 있겠지. 그리고 세상 사는 건 누구다 처음인데, 미성숙했으니까 그 때 그럴 수 있었겠지. 그렇게 생각을 고쳐나갔다. 모든 사람은 선하고 악한 것으로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약한 존재이니까, 실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수를 이해하는 것과 용서하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나의 가치관에서 여전히 그 친구의 행동은 정말 잘못된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힘들었던 이 시간은, 나를 조금 더 명확하게 만들어주었다. 결국, 나는 인생에서 내 목표만 성취하면 된다는 것이다. 다른 이와의 비교나 경쟁은 의미가 없다. 인생은 나와의 경쟁일 뿐이다. 이러한 나에게 있어, 정의내린 성공이란, '도심과 자연의 경계를 구분짓지 않는 세상, 사람들 간의 불평등이 적고, 모든 생명체들이 조화로운 세상'. 그 세상을 만드는 데에 기여하는 것 뿐이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과 행복시너지를 잘 공유하고 사는 것. 오늘과 내일을 행복하게 보내는 것. 그 뿐이다. 화요일은 나를 굉장히 동굴로 끌고 가 우울한 감정에 머무르게 했지만, 이 감정은 언젠가 내가 원하던 곳에 다다랐을 때, 지금까지 버텨낸 시간들이 가치있게, 길게 가는 데에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나의 의도가 선하다면, 미래에도 여전하다면, 그 의도를 세상에 전달하여 좋은 영향을 끼치고 싶다면, 난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야만 한다. 그래야 증명할 수 있다. 그리하여 사람을 수단으로 여기지 않고, 누군가 나처럼 힘든 일을 겪고 있다면, 손잡아 줄 수 있는, 그 임팩트가 중요한 가치라는 것을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지금껏 내가 만난 사람들처럼, 나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처럼 말이다. 주변사람들에게 항상 참 고맙다. 특히 코큰과 나의 부모님. 무튼, 화요일은 굉장히 마음이 쓰라렸던 날이었다. 훗날의 나에게는 좋은 거름이 되겠지만, 무척, 꽤 오랫동안 마음이 쓰라렸었다. 아무런 생각없이 자전거를 타고 싶은 날이었다. 

 

번개모임의 흔적

전공 동기들과 번개 모임을 했다. 약 7명이 모여서 담소를 나누었는데, 너무너무 재미있었다. 직장인들이 왜 퇴근하고 치맥을 마시는지 이해하게 된 하루였달까..? 잔에 그린 분홍색 그림은 친구가 나를 그린 것인데, 저렇게 귀엽게 그려줘서 고마웠다-!! 

 

뭐?! 밤새러 동방에 가놓고 꿀잠자고 온 사람이 있다고?

그래요.. 저랍니다^^ 친구가 동아리 방에서 밤샐거라고 해서 바리바리 밤샐 준비해서 따라갔는데, 잘자고 왔다. 나름 1시 30분까지는 잘 살아있었는데, 어느 순간 기절한 것 같다. 동방에 쇼파 3개를 모은 유사침대가 있는데, 그 유사침대에 적어도 몇 년간 빨지 않은 이불과 쿠션이 있었다. 들어갈 때는 '절대 저기서 자지 말아야지' 했는데, 네, 거기서 잘 잤습니다 ^__^ 꿀잠자다가 5시 30분 즈음에 수달 표정처럼 일어나서, 급하게 강의듣다가 다시 기절했다. 그리고 급하게 서브웨이로 출근했던 하루다. (이 와중에 오늘을 기념하겠다고 사진을 찍었는데, 역시 동방,, 시계도 고장나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 주간평가

잘했다!

폭넓은 감정과 함께한 나날들이었다.

세상을 아름답게 볼 줄 알고, 소소한 것에서 행복을 느끼는 감사한 주간이었다.

 

조금 우당탕한 면도 있었지만 그래서 더 재미있었던 주간이었던 것 같기도 하다.

다음 주에는 여분의 시간을 조금 더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더 열심히 공부하자!

 

 

구독자분들 :)
잘 지내시나요? 
요즘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야외에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날들이 많으셨으면 좋겠네요.
이번주 잘 마무리하시고 다음주도 행복하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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