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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9-2022.1.15] 22살 대학생의 주간기록

hijo2 2022. 1. 1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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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간목표

(1) 건강한 몸과 마음
(2) 아르바이트 끝나고 집에 와서 괜한 보상심리를 느끼거나 자지 않기!

 

2. 주간캘린더

주간계획표였다지..?

공부할거라고 저렇게 계획을 짰는데, 실제는 전혀 그렇지 못했다죠..?
공부를 좀 하자 헤엉아^^
그래도 뭐 다음에 잘해보면 되지 뭐~

 

3. 계획형 루틴

2022.01.09 - 2021.01.15 기상인증 결과
2022.01.09 - 2021.01.15 습관만들기 결과
2022.01.09 - 2021.01.15 운동 결과

습관만들기 현황은 괜찮은 것 같은데, 운동은 별로 안했다. 헬스장이나 다른 운동을 신청해야할까. 사실 밖에서 자전거라도 타려고 장갑을 샀는데, 이것도 너무 추워서 못탔다.. 집에서 코어운동이라도 열심히하자 아가야..
 

4. 일일캘린더

 

 

5. 일상기록

머리를 잘랐다! 완전 마음에 들어 -!!

드디어 레이어드 컷으로 머리를 잘랐다! 이 머리를 기르려고 얼마나 오래 기다렸던지..아이구)((
 

자연사박물관에서 일하면 고서들을 볼 수 있다.

어린이 도서관에 1970년대 동식물도감이 있다. 이 책들에 도서번호를 부여하고 정리하는 작업을 했는데 생각보다 책들이 재밌었고 퀄리티도 높았다. (문교부가 일을 잘하네..) 무엇보다 도서정리하는 작업은 예상보다 재밌어서 가끔 도서관에서 일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이 낭만있어진달까.
 

방가방가

금요일 조장이 되어서 나보다 나이많으신 분들에게 업무분담도 하고 살갑게(?) 이야기도 나누는 경험을 했는데, 걱정보다 즐거웠다. 일이라는 것은 딱딱하고 사람이 피폐해지는 지름길 중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주변 사람들이 좋은 사람들이라면 굉장히 즐겁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윤슬랭과 함께라면, 무엇이든 맛있지

믿고보는 윤슬랭! 우리 도서관에서 함께 일하시는 분 중에 식당을 잘 아시는 맛잘알 분이 있다. 자연사박물관 주변에 먹을 것이 없다고 소문났었는데, 그 분이 동네 구석구석의 맛집을 알려주시며, 먹부림 중이다. 덕분에 즐겁게 일하고 즐겁게 먹으며 다채로운 일상을 보내는 중이다. 

 

도서관에서 열일하고 잠깐 쉬면서 생각을 정리하거나 책을 읽기도 한다.

아무래도 평일에는 아이들이 적다보니 도서관리업무 후에는 잠깐 구석에서 쉬는 시간을 가지기도 한다. 이번주에는 중학생 때 읽었던 '나무의 죽음'이라는 책을 다시 집중해서 읽는 시간을 가졌다. 요 근래 이끼에 관심이 많아져서 이끼에 대해 정리하기도 하고 숲에서 이끼의 역할에 대해서 포괄적으로 알 수 있었다. 
 

지식측면의 글을 읽으니 인문학책도 읽고 싶었다.

그래서 친구가 좋아하는 심리학자인 조던 피터슨의 '12가지 인생의 법칙'을 읽었다. 책이 어려워서 한 문장을 소중히 소화하며 읽으려니 시간이 꽤나 걸려 많이는 읽지 못했다. 마음에 가장 인상깊게 남은 문구는 "삶의 길을 걷는 것이 행복보다 훨씬 더 좋은 것이다."
 
아직 완전히 이해한 문장은 아니지만, 이 문구가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는 어렴풋이 알 것 같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인생의 최대목표는 행복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는 한다. 하지만, 피터슨은 행복은 불완전함에서 완전함을 느낄 때, 완전함에서 불완전함을 느낄 때 생기는 감정이기에 완전함과 불완전함의 경계에서 걸어나가는 삶이 가장 의미있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항상 완전하다고 행복할 수 없고 불완전하다고 행복함을 느낄 수 없는 것도 아니다. 음 난 그렇게 이해했다.
 
살아가면서 또 해석이 달라질 수 있겠지.    
 

이끼의 영향을 받은걸까. 물이끼를 활용한 생태저류시설을 떠올렸다.

대회를 준비하며 저류시설을 구상해보았다. 위 그림은 장장 4시간을 그린 그림이다. (휴우..) 처음에는 산업디자인학과 지인에게 라이노, 3D MAX와 같은 프로그램을 추천받아 3D MAX로 모델을 그려보려 했는데, 생각보다 사용이 어려워서 그냥 아이패드로 그렸다. 그리면서 어릴 때, 건축가가 될꺼라고 그림그리던 추억도 생각도 나고 몰입해서 머리가 개운해지는 느낌도 받았다. 이쪽 길이 나와 잘 맞기는 한가보다. 생태복원, 도시농업 그 두 분야의 중첩지를 잘 찾아봐야겠다. 

 

4시간의 작업 모습

 

어서오세요~ 써브웨이 입니다-!!

서브웨이 업무에 완전 적응했다! 하숙하면서 요리를 할 수 없다는 것이 항상 아쉬웠는데 서브웨이에서 내가 먹고 싶은 샌드위치부터 맛잘알 손님의 레시피를 따라 샌드위치를 만들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게다가 매일 구워지는 빵과 쿠키 냄새는 너무 좋다! >0<
 
무엇보다 나는 막 친화력이 엄청 좋은 편은 아니였는데 샌드위치 만드는 작업이 손님하고 소통하면서 만드는 것이다 보니 베짱이 커진 것 같달까? 처음에는 손님하고 어색해서 작은 목소리나 이상한 문장으로 '어떤 빵 주문하시겠어요? 치즈는 어떤 ~~$/@ '이랬는데, 지금은 어떤 상황이 와도 술술 손님과 소통할 줄 아는 것 같다. 앞으로 발표를 더 잘할 것 같다. 또 손도 엄청 빨라져서 집가서 엄마와 요리할 때 칭찬을 많이 받을 것 같다. 
 

장학재단 사람들과 클라이밍을 했다.

토요일에는 노원구의 한 클라이밍 센터에 방문해서 클라이밍을 체험해보았다. 타인의 등반을 보았을 때는 쉬워보였지만 직접 해보니 생각보다 어려웠다. 오로지 자신의 몸만을 동력으로 사용하여 다음 목표 홀드를 잡고 버텨야하기 때문에 예상보다 큰 근지구력이 필요했다. 그래서 틈틈히 쉬는 시간이 많았는데, 지칠 때마다 옹기종기 모여서 이야기도 하고 서로의 완등을 응원하며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 갔다오니 등과 팔이 조금 아파서 그러려니 했는데, 지금 글을 쓰는 월요일에는 커다란 근육통과 함께 몸살이 났다.. ^___^ 오랜만에 운동해서 몸이 많이 놀란 듯하다. 하지만 클라이밍이 너무 재밌어서 돈을 벌면, 꼭 주기적으로 해보고 싶은 운동이다. 
 

단백질 충전하며 도란도란 이야기하기

오랜만에 대화 핀트가 매우 잘맞는 친구를 만났다. 이 친구도 과학고를 졸업한 친구인데 빠른이고 조기졸업을 해서 나와 대학 학년은 같지만 나이는 2살 어리다. 그래서 20살 다운 체력과 귀여움이 있으면서도 가끔 하는 특이한 생각이 잘 맞았던 듯하다. 위의 조던 피터슨 문구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하고, '인간은 그저 뇌에서 분비된 화학물질의 결정체일 뿐인가' 등의 대화가 매우 재밌었다.

 

6. 일주일 평가

공부는 별로 안했지만, 삶 자체는 다채롭고 재밌었다. 
 
놀고 먹는 것은 생각보다 더 즐거운거구나.
일상 속의 소소한 행복들이 참 좋다. 
 
다음주에는 공부를 좀 하자^^
 


안녕하세요.
오늘도 저의 작고 소소한 기록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추운 겨울날,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저는 전기장판 고장과 더불어 클라이밍의 여파로 잠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곧 쾌차하여 좋은 소식과 새로운 주간기록을 올릴게요!
모두들 건강하시고, 즐거운 일주일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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