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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문답] 6탄 #ETC : 161 ~ 199

hijo2 2021. 12. 1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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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현재 구독중인 무언가가 있는가?
<쿠팡> 로켓와우
<유튜브> 소근커플, 속삭이는 몽자, 안소희,
밀라논나, 세바시 강연, 체인지그라운드, TED, 
officialroykim, deemd, 썸뮤, EO, dayhyun, 무빙워터,
방구석푸드트립,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일주어터, 오분순삭
<서울자전거-따릉이>
<토스> 프라임

 
162. 가입한 동아리나 모임이 있는가?
다문화가정 초등학생 교육봉사,
고등학생 멘토링 교육봉사 

아이들의 작은 선물은 정말 큰 뿌듯함과 새로운 원동력을 준다.


 
163. 연구하고 싶은 무언가가 있는가?
"와, 정말 너무 많다!!"
연구하고 싶은 '주제들'에 대해서 '목적, 결과물, 예상연구과정' 형식으로
보고서 쓰라고 하면 자율적으로 휴가도 반납하고
방 안에 갇혀서 일주일 동안도 쓸 수 있다. 

 
164. 비속어를 자주 사용하는 편인가?
"잘 안쓴다"
쓸 일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아, 그런데 오늘 컴퓨터프로그래밍및실습 시험치고서
정말 오랜만에 욕이 나오기는 했다.
 

165. 들어가고 싶은 세계관이 있는가?
해리포터
한사랑산악회
 

166. 아르바이트를 해본 적이 있는가?
이전에 과외 3회, 근로 장학,
사무직 아르바이트, 랩실 인턴을 해본 적이 있다.
보통 편한 일만 해서
이번 방학에 식당, 카페 등 조금 더 넓은 범주의
아르바이트를 해보려 한다.
 

167.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있다면?
(1) 중학생 1학년 당시 수학을 49점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부모님이 별 말씀 없으셨을 때
(2) 이후 방학마다 강성태라는 유튜버를 따라한다고 도서관에서 공부하며 다양한 책을 많이 읽었을 때
(3) 도서관에서 집으로 오는 길에 자연 관찰하다가 환경공학자라는 꿈을 가지게 되었을 때
(4) 친구가 과학고 지원한다고 해서 따라서 지원했는데, 덜컥 면접 1등으로 붙어버렸을 때
(5) 그런데 과학고가서 아무리 공부 열심히 해도 거의 1년 동안 꼴찌에 가까운 성적 받았을 때
(6) 하지만 포기 안했더니 쭉쭉 성적도 오르고 틈내서 준비한 대회들에서 수상했을 때
(7) 결국 이화여대 환경공학과에 최초합격했을 때
(8) 20살 되자마자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했을 때
(9) 창업한다고 나름 기 쓰면서 준비했을 때

 
168. 하고 싶은 창업 아이템이 있는가?
"오, 너무 많다"
어떻게 하면 성공시킬 수 있을지,
그 사업을 하기 위해서 난 무엇을 해야하는지 생각하며 준비 중이다. 
지금은 스마트팜(생태)을 생각 중이고
아직 미련을 버리지 못한 아이템은
1년 동안 준비한 '대학생 포트폴리오기반 진로네트워킹 플랫폼' 이다. 

 
169.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는 편인가?
"혼자 있는 시간을 굉장히 좋아한다"
하지만 한번 스스로에게 실험을 해보니
일주일에 2번은 사람과 만나서 이야기도 하고 놀아야 우울하지 않다.
그리고 2번 이상으로 만나면, 살짝 스스로의 기준과 생활패턴을 잃는다.
그래서 적어도 일주일에 5번 정도는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나는 불완전한 존재라서
불완전함이 완전하게 드러나게 된다. 

 
170. 주변 사람과 이별한 적이 있는가?
"이별한 적이 있다"
이별은 언제나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그 이별들을 후회하지는 않는다.
그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미화시키고 싶지 않다. 
아직 '하늘나라'에 관한 이별 경험은 없다. 

 
171. 다음 생에 다시 태어나고 싶은가?
"그렇다"
생이라는 것은 굉장히 특별한 선물이다.
사실 하루하루도 선물이다. 
다음 생에도 지금의 나와 같은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좋겠다.

 
172. 나를 울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스스로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때"
가장 속상할 때는 '스스로'에게 실망할 때이다.
 
"부모님과 관련한 무언가를 볼 때"
이유를 모르겠다. 부모님에게 드는 감정이 여러가지라
복합적인 감정들이 섞여 눈물이 나는 것 같다.
https://www.youtube.com/watch?v=PW-2gDJSEKg 

여기 댓글을 보면, 슬퍼진다.

사실 외부의 영향으로부터 운 적이 오래되어서, 울고 싶다.
영화를 보든, 꿈을 꾸든. 

 
173. 나를 웃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오, 너무 많은데?"
정말 너무 많아!
음 우선 오늘을 돌이켜보자면,
(1) 밤새고 아침밥 먹으면서 하숙집 어머니랑 소소한 대화할 때
(2) 컴프실 시험 칠 때, 분반 끝까지 남아서 시험치는데 그 모습이 스스로 대견하다고 생각했을 때
(3) 컴프실 시험 끝나고 모처럼 가볍게 러닝하려고 했는데, 날씨가 좋아서 갑자기 한강으로 라이딩갔을 때
(4) 라이딩하면서 친구, 엄마랑 전화했을 때
(5) 빨래하고 족욕하면서 잠깐 누워있다가 잠들었더니 저녁먹을 시간이었을 때
(6) 규콩환 언니가 티스토리 계정 만들어서 답글 달아주었을 때
(7) 지금 이 글을 정리하면서 친구들이랑 줌을 하고 있는데 이 순간도 좋다. 
 

174. 평생 잊지 못하는 순간이 있는가?
(1) 가족이랑 눈오는 겨울날에 찐빵 만들었을 때
(2) 초등학교 6학년 때 내 방의 코끼리 쿠션카펫에 앉아서 김광석 노래를 들으며 문제집에 글을 쓰던 나
(3) 가족이랑 차 안에 옹기종기 앉아서 어디가면서 컬투쇼 듣고 같은 포인트에서 웃을 때
(4) 누군가와 사랑을 나누었던 지난 순간들
(5) 아빠가 집으로 들어올 때 언니, 동생과 함께 뛰어나가는 순간
(6) 중학교 때 친구들이랑 언제 어디서든 감자탕 먹을 때 

정말 거짓말이 아니라 14살에서 21살이 되는 동안 만나면 항상 감자탕을 먹었다.
실제로 톡에서 감자탕이야기 엄청 많이한다. 우리 모두 뼈마시 해장국에 진심이다.

 

175. 딱 한 가지 소원이 이루어진다면?
"경제적 자유"
단순히 사치를 위한 자유가 아니라
정말 뜻깊은 일을 하면서 쓸 자신이 있다.  
그래서 간절하다.
 
 
176. 나에게 주고 싶은 선물이 있다면?
"멀티플레이가 가능한 여러 명의 나"

 
177. 가장 듣고 싶은 칭찬은 무엇인가?
"너 덕분이야, 고마워"
사실 칭찬보다 피드백을 받고 싶다. 
솔직히 말하자면, 지금의 나는 성장하기보다 조금 정체된 기간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조금 더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행보를 가졌으면 좋겠다.
상황에 안주한 느낌이고 이전 것을 정리하면서
무엇을 해야할지 계획을 짜고있는 요즈음이라
'이렇게 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라는 조언이 필요하다.
그리고 무언가를 잘한다는 칭찬도 좋지만 조금 부담스럽다. 
그 칭찬만큼 해내야할 것 같다. 
그냥 난 나의 기준대로 살래. 
 

178. 현재 노력하고 있는 것이 있는가?
"나의 상황과 나라는 사람에 맞는 인생 로드맵 찾기"
 

179. 누군가를 돌보는 것을 좋아하는가?
"오, 매우 좋아한다"
그래서 더 여유를 가져서
더 많은 행동을 하고 싶다.

 
180. 좋은 친구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1) 언제나 마음 한 켠에 함께 살아가는 사람
(2) 열등감이나 자격지심을 가지지 않으며
사람을 수단으로 여기지 않고 진심으로 대해주는 사람

친구는 소중하다.

 
 
181. 평생 한 사람만 사랑할 수 있는가?
"오, 그건 정말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내 생각에 사람은 굉장히 불완전해서, 평생 한 사람만 사랑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세상에는 다양하고 멋진 사람들이 많으니까.
사실 아직은 자신이 없긴 하다. 
적어도 한번은 흔들리지 않을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사람만을 사랑하겠다'고 약속하는 것이 결혼이니까.
결혼을 했다면 평생 한 사람만 사랑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상대방과의 예의다. 
그래서 많은 책임을 요하는 약속인 것 같다. 

 
182. 트롤리 딜레마에 대한 나의 선택은?
"견해가 아직 정립되지 않았다"
예전에 한 교수님의 차를 타고 서울에서 대구로 갈 때,
트롤리 딜레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교수님도 어려워하시는 주제였던 것으로 기억난다. 
 
 
183. 나와 가장 가까운 친구는 누구인가?
"남자친구!"

 
184. 친구의 마음에 드는 점은 무엇인가?
"너무 많다! 이에 대해 일주일동안 에세이도 쓸 수 있다" 

 
185. 삶의 질을 높여준 무언가가 있다면?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책)인간관계론, 전기장판"

 
186. 여러 번 정주행한 무언가가 있는가?
나의 예전 일기나 글(블로그, 수기 등),
(책)타이탄의 도구들, (책)제로투원, (영화)해리포터, (영화)비긴어게인, 드라마(셜록홈즈)

 
187. 자해나 자살시도를 한 적이 있는가?
"없다"
어릴 때, 생각해보기만 한 적은 있다.
그 때는 스스로에 대한 자기연민이 있었다. 

 
188. 신조어나 은어를 많이 아는 편인가?
"잘 모른다"
그래서 누가 알려줬으면 좋겠다. 
어쩔티비는 안다. 

 
189. 창피하거나 민망했던 순간이 있는가?
"오, 많다"
구남자친구 선물에 양말이 들어갔는데
그렇게 민망할 수가 없었다. 

 
190. 두렵거나 무서워하는 존재가 있는가?
"귀신, 죽음"

 
191. 40년 후의 나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도시와 자연에 관한 사업을 성공하고 농사와 조경사업을 하며 산다.
수확시기에는 지인들에게 수확한 음식들을 보낸다. 

 
192. 데스노트에 쓰고 싶은 사람이 있는가?
"너무 무서운 말이다"

 
193. 현재 덕질하고 있는 무언가가 있는가?
"우리 엄마아빠"

 
194. 살면서 고친 버릇이나 성격이 있다면?
"오, 너무 많다"
항상 단점을 보완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가장 크게 변한 것은 어릴 때는 완전 극내향인이었는데
크면서 자꾸 뭔가를 접하고 용기내려고 하다보니 외향인이 된 것이다.
 
 
195. 성평등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시선에 무덤덤해지는 것"
"그리고 성평등의 좋은 예시가 되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
이 이유를 위해서라도 시간을 허투로 쓰고 싶지 않다. 
 

196. 나 자신이 멋있다고 느껴지는 순간은?
"공부에 집중이 안된다고 이렇게 222문답이라도 하는 이 순간"
 

197. 현재 나는 진정한 나라고 생각하는가?
"그렇다"
다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한다.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진정한 나'를 찾는다.
하지만 단언컨데, '진정한 나'는 이미 당신에게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당신 안에 존재하기 때문에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도 '나'의 일종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과정이 있었기에 '나'라는 결과도 있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무엇보다 어떠한 사람이든 '나'라는 사람은 불완전하다.
마찬가지로 '진정한 나'도 불완전한 존재이기에 항상 바뀔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진정한 나'를 완전한 존재로서 정의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즉, 나를 찾는 행위는 과정이자 결과이다.
끝이 없는 행위이다.
그래서 이미 답은 자신에게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난 지금의 내가 '나'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
이전에는 '기대하는 나'와 '현실의 나'에 대한 괴리에 의해 '현실의 나'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미워했다. 
그러다보니 앞뒤가 다르다거나 모순점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현실의 나'를 받아들이고 '기대하는 나'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서 스스로가 마음에 든다. 

엄마는 항상 '사람 사는 것 별 거 없다'고 하셨다. 이전에는 '한번 태어났으면 크게 살아야지'라고 반문했는데, 크든 작든 모두의 인생은 저마다의 의미가 있다는 것을 이제 알았다. 각자의 삶은 모두에게 크나큰 존재이다. 그러니 그저 자신의 마음가는대로 진솔하게 살아가면 된다고 생각한다.;

 

198. 세상에서 사라져야 할 존재가 있다면?
싸이코패스, 살인 등의 잘못된 범죄를 일으키는 범죄자. 

 
199. 나의 묘비명은 무엇으로 하고 싶은가?
나의 이름 석자로 하고 싶다.  
딱히 의미나 호는 부여하고 싶지 않다.
사람마다 나를 받아들이고 기억하는 정도는 다를 테니 말이다. 
그리고 묘비가 없어도 좋을 것 같다.
지구에 너무 많은 묘비가 있다. 
난 자연에 환원되는 존재로 흔적없이 마무리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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