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REMINISCE + ESSAY

[222문답] 7탄 #ETC : 200 ~ 222

hijo2 2021. 12. 21. 09:06
반응형

200. 가장 평화롭다고 생각하는 장면은?
"매주 토요일 저녁마다 가족이랑 식사하는 장면"

 
201. 오늘 고마웠던 존재 세 가지가 있다면?
"엄마, 아빠, 친구"

 
202. 타인이 하면 정떨어지는 행동이 있는가?
핑계대면서 해야할 일을 하지 않을 때
한다고 하면서 결국 안할 때
타인에게 피해주면서 책임감없이 무임승차할 때
사람을 수단으로 여길 때 
 

203. 사람을 평가하는 나만의 기준이 있다면?
사람을 평가하는 행위는 좋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우선적으로 보는 가치는 있다.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는지"가 가장 중요하고
추가적으로 자신의 삶에 대한 비전이 있다면 
굉장히 호감적인 호기심을 가지며 사람을 바라본다. 
 
 
204. 너무나도 행복해서 울어본 적이 있는가?
잘 때 가끔 행복해서 울어본 적이 있긴 하다.
그 외에 특정 사건들이 있을 것 같은데, 기억이 안난다. 
사실 내가 기억력이 안좋아서
이렇게 까먹는 순간들도 나중에 읽을 수 있게
저장하려고 블로그를 쓰기도 한다. 

 
205. 내가 노벨상을 받는다면 무슨 분야일까?
"농업이나 환경"

 
206. 지루하게 느껴지는 대화 주제가 있다면?
"연예인 대화"
 

207. 약속시간을 몇 분까지 기다릴 수 있는가?
음. 사실 누가 늦으면 그 때 내 할일을 하기 때문에 별 상관이 없다.
기다린다기보다 내 할일을 하면 되니까.
거리에 가게를 들어가봐도 되고 정 아니면 폰으로 일기나 글을 쓰면 된다.
그러니 알아서 조심히, 천천히 오면 좋겠다.
다만, 내가 무엇을 하며 기다려야할지
결정하기 위해서 과장없이 '정확한 이동시간'을 알려주었으면 좋겠다.

 
208. 나의 형제자매 및 가족관계에 만족하는가?
"매우 만족한다"
하지만 할아버지와도 함께 살았으면 좋겠다. 
할아버지가 보고싶다.
 
 
209. 질투심 혹은 열등감을 느껴본 적이 있는가?
"고등학생 때 정말 많이 느껴봤다"
굉장히 자존감도 낮고 불안감을 많이 느끼던 시기였다. 
지금은 타인과의 교류를 조절할 수 있고
내적으로 스스로의 기준을 정립해서
질투심, 열등감이 들지 않는 것 같다. 
다행이다. 

 
210. 나의 장례식에 부르고 싶은 사람이 있는가?
"나의 주변인들"
바쁘더라도 시간내서 와주면 좋겠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펑펑 우는 것도 좋지만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
장례식을 파티처럼 할수는 없을까?
선물을 잔뜩 마련해두고 싶다.
그리고 산타할아버지로 다시 태어날게.
아무래도 선물을 하려면 돈이 많이 필요할테니
돈을 많이 벌어두어야겠다. 

 
211. 이민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는가?
"갈래"
100세 시대에 한 국가에서만 사는 것은 아까워. 

 
212. 지금까지 꾼 꿈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꿈은?
아, 초등학생 5학년 때 '띵호'라는 친구랑 오토바이를 탔는데
귀신이 쫓아와서 버라이어티하게 도망쳤던 기억이 난다. 

 
213. 타인에게 받았던 것 중 가장 인상 깊은 것은?
"손편지"
생각이 날 때마다 손편지를 읽는다. 
정말 큰 도움이 된다. 진심은 언제나 전해지는 법인가보다.

이 편지는 가장 최근에 다시 읽은 편지!

그리고 초등학교 1학년(?) 때 내가 좋아하던 남자아이로부터
속옷선물을 받은 적 있는데, 아직도 그 때 서로 당황해하던 표정이 기억난다.
왜냐하면, 그 친구도 자신의 어머니가 준비해주신 선물이라 몰랐었기 때문이다. 
이후 가족들에게 근 몇년간 그 친구는 '속옷준 애'로 불리었고
나도 그 속옷을 입으면 자매들에게 놀림당했던 것 같다. 
 

214. 타인은 보통 나를 어떤 사람이라 평가하는가?
"음 어떻게 평가할까?"
사람마다도 나를 받아들이는 모습도 다를 것이고
나 또한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어서 모르겠다. 
하지만 '예의있는' 사람으로 평가해준다면 고마울 것 같다. 

 
215. 남들은 좋아하는데, 나는 싫어하는 게 있다면?
"하루종일 유튜브나 시청자료 보기"
죄책감이 들어서 잘 못하는 것 중 하나이다.
그리고 하나에 빠지면 깊게 빠지는 편이라
시리즈물 하나를 시작하면,
무조건 밤새면서 다보기 때문에
시작해버리면 후폭풍이 매우 거세다.
그래서 시작하기에 굉장히 겁나는 것 중 하나이다.

 
216. 남들은 싫어하는데, 나는 좋아하는 게 있다면?
"닭가슴살"
닭가슴살 특유의 밋밋함과 고소함을 좋아한다. 

 
217. 반려동물 혹은 반려식물이 있다면, 그것의 이름은?
어릴 적, 달팽이랑 물방개를 진심으로 키웠던 적이 있었고
반려식물은 이끼, 난, 다육이 등이 있었다. 
한번 키우면 끝장나게 키우는 편이다. 
특히 달팽이를 총합 3년동안 키우면서 식용달팽이, 명주달팽이의
번식, 부화를 거쳐 대대손손까지 키웠던 적이 있다. 
그 때, 양육일기라도 써둘걸 그랬다. 
번외로 고등학생 때 우연히 2년동안 곰팡이를 키운 적이 있다.
사과껍질의 추출액과 SDS를 섞었는데 그곳에서 곰팡이가 자라서 신기했다.
지금은 키우고 있는 반려동/식물이 없다. 
최근에 지의류에 관심이 생겨서 키우고 싶다.
 

218. 더 가까워지고 싶은/멀어지고 싶은 사람이 있는가?
나를 진심으로 대하는 사람은 가까워지고 싶고
나를 수단으로 여기는 사람은 멀어지고 싶다.
사실 난 모든 사람에게 '선'을 가지고 있다. 
접근 반경만 다를 뿐 경계선은 나도 모르게 항상 존재한다.

인간관계에서 '선'을 가지고 있는 것은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219. 학교 다닐 때 가장 높았던/낮았던 등수 혹은 점수는?
"전교 일등도 해봤고 전교 꼴등 비스무리한 것도 해봤다"
개인적으로 공부는 점수보다 태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성적은 태도가 좋으면 오르게 되더라.
 

220. 가장 잘생겼다고/예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가장'이라고 하니 못쓰겠다.
세상에는 외적으로 잘생기고 이쁜 사람이 정말 많다.
그런데 '가장'이라고 하니 머릿속에서 이름들이 서로 다툰다.


221. 현실에 구애받지 않을 수 있다면 가장 하고 싶은 직업은?
자전거 라이딩을 즐겨하며
세계 곳곳의 게스트하우스를 방문하고서
다양한 음식을 맛보는
"산타할아버지"
 

222. 222문 222답을 통해 나 자신에 대해 더 잘 이해하게 되었는가?
'나'를 글로 시각화한 느낌이라 마음에 들고
글을 쓰는 과정에서 스스로를 이해할 수 있었다.
주변인들이 서로를 알고 싶을 때, 해당 222문답을 전달하면 좋을 것 같다. 
 

반응형